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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꿀정보/뉴욕 New York

[뉴욕 여행] 허드슨 야드 베슬 (Vessel) 관람팁 (완전 추천!!)

by Ⓗⓐⓟⓟⓨ 2019. 8. 6.

뉴욕 다녀왔어요!!

 

여름 뉴욕은 냄새도 많이 나고 더워서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7월 말에 다녀왔음에도 정말 너무 좋았어요.

대도시이다보니까 지저분한 부분이 분명히 있고, 노숙자들도 가끔 눈에 띄지만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큰도시의 숙명이라고 할까요. (분명 아닌 도시들도 있겠죠? 제가 모르는 거겠죠?) 

그리고 날씨는 여름이니까 어쩔 수 없죠 뭐 ㅎㅎㅎㅎ

그래도 큰 길로 다니면 도시도시하고 좋아요~ 뉴욕은 뉴욕이더라고요^^

 

지인분들도 이번 여름에 뉴욕에 많이 다녀오셨어요. 가기 전부터 베슬을 귀가 닳도록 들어서 꼭 가야하나보다 했죠. 

뉴욕을 다녀오신 분들이 베슬은 꼭 가보라고 많이 권하시더라고요.

 

그냥 새로 생긴 조형물이고 무료라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왜 꼭 가봐야 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베슬은 종합예술품인 것 같아요.

 

 

 

 

 

 

베슬은 2025년 완공을 앞둔 허드슨 야드 계획 신도시의 대표 건축물이예요. 

The Hudson Yards Redevelopment Project in Manhattan 이라고 불리는 허드슨 야드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고요, 명실상부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어요. 

 

2017년 4월에 착공해서 2019년 3월 15일에 준공하였다고 해요. 

아직은 주변에 공사 중이어서 베슬의 멋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안에 들어서니까 그런 생각이 싹 가시더라고요. 

(가는 길은 공사중이긴해요.)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알렉산더 헤더윅 (Thoman Alexander Heatherwick) 이 설계하였고요, 벌집 모양의 구조물로 16층 높이이고, 2500개의 계단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6~7층 정도 밖에 안 되기도 하고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올라가는 데 힘들지는 않았어요. 

 

 

 

무료 예약하고 가세요!!

 

 

한 번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식 사이트에서 시간대별로 예약을 받고 있어요. 

베슬에 올라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공식사이트에서 예약 꼭 하세요. 

 

 

https://tickets.hudsonyardsnewyork.com/webstore/shop/viewitems.aspx?cg=VesselTix&C=VesselAdm&_ga=2.116828419.462897136.1565033612-1069814679.1565033612

 

Hudson Yards Web Store :: Ticket Selection

 

tickets.hudsonyardsnewyork.com

 

 

2주 전에 예약하실 수 있고, 날짜와 시간대를 결정하셔야 하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베슬 근처에 하이라인이 있는데 하이라인을 통해서 첼시마켓이나 휘트니미술관까지 걸어가실 수 있어요.

성인 여자 걸음으로 20분에서 3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물론 중간중간 예쁜 곳들이 많아서 사진 찍느라 조금 더 걸리실 수는 있어요~

 

$10를 내시면 정하신 날짜에 시간 상관없이 언제든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이 있기는 해요. (am10:00~pm8:30) 

당일 방문객이 많지 않으면 예약하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될 지모르니까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베슬의 다양한 얼굴을 찍어보세요!!

 

 

 

들어가자마자 하늘을 올려다보시면 이런 뷰를 보실 수 있어요. 주위에 우뚝 솟은 빌딩들과 어우러진 베슬 프레임이 구름과 어우러져서 정말 예쁘죠? 

 

 

 

 

이 추상화 같은 사진은 베슬 중앙에서 찍을 수 있어요. 파란 불빛 가운데 원 중심에 카메라를 놓고 타이머를 맞춰놓은 다음 찍으면 저렇게 나와요. 카메라를 위에서 바라보면서 찍으면 저 파란 원 안에 본인의 얼굴을 넣을 수 있답니다. 저는 실패해서 사진이 없네요.. 또르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사진을 찍기 위해서 모여 있어요.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보이시죠? 여러분들은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하지만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베슬은 안에 엘레베이터가 있긴해요. 올라갈 때는 엘레베이터 타시고 내려올 때 걸어오시는 분들도 계시긴한데 저는 걸어서 올라가는 걸 추천드려요. 

베슬은 어느 층에서 어느 각도로 보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그림이 펼쳐지거든요. 

 

 

 

 

아래에서 허드슨강 쪽을 바라보면 이런 그림이 나오고요. 

 

 

 

조금 더 올라가면 기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원래 허드슨 야드 지역이 기차 환승장소였고 개발이 안 되었던 곳인데 천지가 개벽했다는 게 이럴 때 쓰는 말인가봐요.

예전 모습과 새로운 모습이 공존하는 베슬은 정말 매력이 넘치는 것 같아요. 

 

 

고개를 돌리면 다른 느낌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같은 층에서 바라봐도 각도를 바꾸면 다른 그림이 되니 정말 멋지지 않나요?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보는 것도 이색적이었어요. 

 

 

  

 

위에서 아래를 내려보는 시그니처 샷도 찍어보았어요. 

내려갈 때는 엘레베이터쪽 길 말고 반대쪽 길로 내려오시는 게 좋아요. 엘레베이터 뒤에는 내려가는 길이 없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같은 베슬을 올라가도 다 다른 베슬을 보고 오는 것 같아요. 육각형 프레임안에 담기는 각각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들 같아서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어요. 

 

반대쪽에서 서로 찍어줘도 너무 좋을 것 같고, 다른 층에서 바라보는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베슬에 꼭 가보시고 베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래요!

 

 

숨은 그림 찾기

 

 

 

베슬 내려오는 길에 건물 창가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어서 봤더니 인형이었어요. 

이런 깨알같은 조형물들을 배치해 놓다니 센스가 보통이 아니예요. 

여러분들도 곳곳에 숨어있을 숨은 그림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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