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일정 기간 살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크레딧 점수는 굉장히 중요해요.
신용카드 발급 뿐 아니라
집 렌트나 구입, 자동차, 심지어는 휴대폰 만들 때도
크레딧 점수가 영향을 미쳐요.
크레딧 점수가 없는 경우
(당연히 미국에 오자마자는 크레딧 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죠)
원하는 집이나 차를 사용할 수 없거나
돈을 더 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휴대폰 같은 경우도 크레딧 점수가 없는 경우
선불폰 같은 거를 사용하셔야 하기도 해요.
신용점수는 간단히 크레딧 점수라고도 하지만
정식명칭은 FICO Score 라고 해요.
한국말로 하면 개인 신용 평가 점수 라고 할 수 있죠.
사진 출처 : https://www.myfico.com/credit-education/whats-in-your-credit-score
FICO Score 는 크게 5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1. Payment history (35%)
Payment history 란 돈을 잘 갚고 있는 지와 관련된 점수예요.
연체기록 없이 잘 갚을 수록 점수가 높아지겠죠.
그래서 미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신용점수가 낮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렌트나 자동차 값, 유틸리티 등등
매 달 내는 돈을 제 때 또는 미리 납부하시는 게 좋아요.
2. Amount owed (30%)
Amount owed 는 빚을 얼마나 쓰고 있는가와 관련된 점수예요.
다시 말해서,
크레딧 한도내에서 얼마를 쓰고 있는가와 관련된 문제예요.
보통은 크레딧 한도의 0-10% 정도를 쓰면 가장 좋다고 해요.
사실 처음 신용카드를 만드시는 분들의 경우
크레딧 한도가 $300 정도밖에 안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중 10% 는 $30 인데 말이 되나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하셔야 신용 점수가 빨리 올라가냐면
우선 카드 결제하시고 바로 갚는 방법이 있고요,
미리 선납부해서 마이너스로 만들어버리시는 방법이 있어요.
이렇게 6개월이나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하시면
크레딧 한도를 높여달라고 신청하실 수 있어요.
이런 방법으로 차츰차츰 한도를 늘려가시는 게 좋아요.
3. New credit (10%)
New credit 은 신용 평가 조회를 몇 번이나 했는가와 관련된 점수예요.
미국에서는 집, 자동차 렌트 혹은 구매 등을 할 때
신용카드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이고,
신용점수를 조회해요. (당연한 일이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신용 평가 조회를 당할 때마다
신용 점수가 깎여요.
물론 신용 점수가 많이 깎이거나하지는 않지만
초반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에 막 넣어보는 것보다는
꼭 필요한 곳에서만 신용조회를 하도록 하는 게 좋아요.
본인이 개인적으로 조회해 보는 것은
신용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라는 사이트에서 무료 조회가 가능하니 필요하신 분들을 참고하세요.
4. Length of credit history (15%)
Length of credit history 는
일반적으로 신용 기록이 길어질 수록
크레딧 점수가 높아진다는 이야기예요.
가장 오래된 계정의 기간, 새 계정의 기간, 모든 계정의 평균 기간 등
신용 계정이 구축된 기간을 말해요.
보통 5년 이상 되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에 오자마자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Chase 나 Bank of America, Wells Fargo, Citi group 등
미국의 메이저 은행에서 계좌를 오픈하시는 게 유리해요.
계좌를 오픈한다고 바로 신용카드를 발급해주지는 않아요.
이럴 경우 일정 금액을 계좌에 한동안 넣어두시는 게 좋아요.
은행마다 다르겠지만
일정 금액을 몇 달 동안 넣어두면 $200-300 정도 캐시백 주는 은행도 있으니
상담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Secured Card 라고 해서
돈 일부를 은행에 넣어 놓고 그 한도내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를 발급 받으실 수도 있어요.
일종의 체크 카드 같은거죠.
Secured Card 를 잘 사용하시면
신용 점수에 도움이 된다고도 하니 참고하세요.
5. Credit mix (10%)
Credit mix 는 신용점수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와 관련된 점수예요.
신용카드, 소매계좌, 할부대출, 금융회사 계좌, 주택담보대출의 혼합을 고려한다고 하는데
모든 걸 다 하실 필요는 없어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신용카드를 여러 개 만들어서 크레딧 라인을 높이는 방법도 있고요,
차를 구매하실 때 10-20% 정도는 융자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모두 본인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하셔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신용 점수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Payment history 와 Amount owed 인 것 같아요.
제 때 혹은 미리 돈을 잘 갚고
몇 개월 혹은 1년 정도 크레딧 한도의 0-10%만 사용하신다면
신용 점수가 어느 정도 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FICO Score 는
최저 300점에서 최고 850점 사이인데
720-740 이상이면 good score 라고 해서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해요.
잘 활용하셔서 신용 점수 높이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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