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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이 꿀정보/알아두면 좋은 정보

미국 콜럼버스 데이 Columbus day - 원주민의 날

by Ⓗⓐⓟⓟⓨ 2020. 10. 12.

미국은 10월 둘째주 월요일콜럼버스 데이 Columbus day 로 기념해요.

콜럼버스 데이에는 은행, 우체국, 기타 연방기관, 대부분의 주정부청사, 학교 등은 쉬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회사들이 쉬지 않아요.

콜럼버스 데이는 다른 공휴일에 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쉬는 날은 아니라서
조용히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LA 에서는 콜럼버스 데이 전 날 밤 굉장히 요란스럽네요. 

 

 

밤이 되자 여기저기서 폭죽을 터트리고,
LA 다운타운에서는 차들이 경적을 울리고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등
요란한 소음들이 밤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알고보니 LA Lakers 농구팀이 NBA 결승전에서 이겨서 모두가 흥분했던 것이더라고요. 

밤새 경적을 울리고, 불꽃을 터트리고, 소리지르고 ㅎㅎㅎ
경찰차 뿐 아니라 헬기까지 동원되는 등 
LA 시내는 밤이 맞도록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답니다. 

 

 

콜럼버스 데이는 1492년 10월 12일에 스페인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탐험가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Christopher Columbus가 아메리카에 도착한 날을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날이예요.  

그런데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이 경사일지 몰라도
미국에 원래 살았던 원주민들에게는 아픈 역사의 날이기도 하죠. 

그래서 LA 시의회는 2017년 8월 30일에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 Indigenous People's day 로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어요. 

콜럼버스 데이는 1937년부터 연방공휴일로 제정되었는데요,
LA 의 82년 만의 콜럼버스 데이 명칭 변경은
역사를 정복자의 시각이 아니라 피해자의 입장에서 재평가하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되고 있어요. 

사실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로 대체하는 움직임은 1970년대부터 시작 되었고,
1990년 사우스다코타 주와 1992년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시에서 공식적으로 도입한 이후
현재 미국 내 약 200개 지자체에서 원주민의 날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최근에는 시카고 교육청 CPS 도 앞으로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로 기념한다고 밝힌 바 있어요. 

 

출처 : https://www.timeout.com/newyork/things-to-do/best-columbus-day-events-in-nyc

 

콜럼버스 데이를 기념하는 행사로는 뉴욕 Newyork 의 퍼레이드가 가장 유명하다고 해요.
매년 콜럼버스 데이가 되면 뉴욕 5번가에서는 큰 퍼레이드가 열려요.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10/833368/

 

그렇지만 콜럼버스 데이는 콜럼버스가 수난을 겪는 날이기도 해요. 

콜럼버스 데이가 되면 미국 곳곳에서 콜럼버스의 동상을 훼손시키거나
기념을 중단하라는 표지판이 설치되기도 해요. 

지난 6월 경에도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루이드가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과정 중에서
콜러버스 동상이 훼손된 일이 있었어요.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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