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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신 출산/임신 시 알아두면 좋은 지식

임신 막달 증상 36~37주 & 유경험자 피셜 순산 노하우

by Ⓗⓐⓟⓟⓨ 2020. 10. 14.

임신 35주까지는 9개월 임산부였다가
임신 36주가 되면서 막달로 진입했어요. 

막달이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임신 중에 겪었던 증상들이 종합적으로 좀 더 불편하게 다가왔어요.  

 

임신 막달 증상 (36~37주) 

 

 

1. 손 발 부종

손발이 붓는 것은 배가 제법 나오기 시작했을 임신 중기부터 느꼈던 증상인데요,
막달이 되면서 부종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체내 혈액량과 수분량은 많아졌고
배도 이전에 비해 하루가 다르게 커지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모양이예요.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가 가장 힘든데요,
요즘은 주먹을 꽉 쥐기도 힘들 정도로 손이 많이 부었어요.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밥 하는 게 가장 힘들더라고요. ㅠㅠ

발도 많이 부어서 이전에 맞았던 신발들이 다 작아졌을 뿐 아니라
운동화 끈을 계속 느슨하게 해주고 있는데도 꽉 껴서 불편해졌어요. 

레깅스나 바지 같은 것을 입으면 자국이 선명해질 정도예요. 

 

2. 손목 통증

임신을 하면서 느낀 건 예전에 약했던 부분이 아프다는 점이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임신 전에 무리를 하면 오른쪽 손목이 아팠었는데
임신을 하니까 오른쪽 손목 통증이 심해지더라고요. 

물론 손목 통증은 임산부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긴해요.
(저 같은 경우는 오른쪽 손목 통증이 임신 초기부터 빨리 느껴졌어요.)

몸이 출산 준비를 하면서 온 몸의 관절을 느슨하게 하기 때문에
이 때 손목 통증이 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왼쪽 손목까지 아파서 
누웠다가 일어날 때 절대 손목으로 지탱해서 일어날 수가 없어요. 

집안 일도 해야하고, 출산 준비도 하고 있는데
손목이 아프니까 쉽지 않긴 하더라고요. 

손목 보호대를 미리 사서 착용하고 일을 하면 조금 나아지긴 해요.

 

3. 다리 쥐남

임신 후기가 되면 다리에 쥐가 많이 나요. 

특히 손 발이 찬 사람들은 더 심하다고 하는데,
저도 이불을 걷어차고 잘 때 다리 쪽이 차가워지면 쉽게 쥐가 나더라고요. 

쥐가 나면 얼마나 아픈지
잘 자고 있는 남편을 안 깨울 수가 없어요.

배가 불러서 다리를 셀프로 주무를 수가 없거든요.

다리 쥐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손 발을 따뜻하게 해주어서
혈액이 잘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4. 와이존 통증

막달이 되면 아기가 이전과 비교해서 굉장히 빨리 자라요. 

저 같은 경우는 
35주에 아기가 2.5kg 였는데, 37주에 가니까 3kg 가 되었더라고요.

보통은 2주만에 한 번씩 병원에 갔을 때
많이 커야 200g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막달이 되니까 아기가 훅훅 자라네요. 

그에 비례해서 배 크기도 커지고 아기 무게도 무거워지면서
배가 점점 아래로 처져요. 

정확히 말하면 아기가 골반쪽으로 자리를 잡는다고 봐야해요. 

36주 정도에 남편이랑 커피를 사러가는데 
사타구니쪽으로 아기 무게가 쏠린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걷는 게 굉장히 불편했지만
이제 출산의 그 날, 아가를 만나는 그 날이 다가오는구나 싶어서
잠시 설레기도 했답니다. 

저는 아직 와이존 통증이나 서혜부 통증이 심하지는 않은데
심한 분들은 악 소리가 날 정도라고 해요. 

그 날이 조만간 오겠지만 
아가랑 만날 날이 가까워진다는 생각으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5. 밤 잠 설침

막달에는 정말 앉아 있을 수도 누워있을 수도 없을 정도로 몸이 불편해져요. 

이럴 바에는 빨리 아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도없이 해요.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애기 엄마들은
지금이 좋을 때고 그 시간을 즐기라고 하겠지만
무엇보다 잠 자기가 힘들어지니까 너무 고달프더라고요. 

배 무게 때문에 누워있어도 골반이랑 허리가 아프고,
돌아 눕기도 힘들어요. 

화장실도 자주 가서 2시간에 한 번씩은 깨는 것 같아요. 
심한 날은 1시간에 한 번씩 깬 적도 있어요. 

숙면을 못 취하니까 낮에도 헤롱대고
그렇다고 누울 수도 없고 오래 앉아 있기도 힘들고 그래요. 

 

 

유경험자 피셜 순산 노하우

 

 

일반적으로 출산 예정일을 39주나 40주 정도로 계산하고 있지만
37주 이후에는 언제든 아가가 나와도 괜찮다고 해요. 

골반이 크면 아기를 순풍 잘 낫는다고 하는데,

주변 친구들을 보면
골반이 큰 것 같은 아이들도 난산을 하고
골반이 작고 초딩 몸매 같은 아이들도 30분만에 순산하는 것을 봤어요. 

겉 골반과 속 골반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명 한 명한테 물어보니까 
순산했다는 친구들은 하나 같이 열심히 걸어다녔더라고요.   

막달 이전에 운동을 못했던 아이들도
막달에 들어서면서 열심히 걸어다녔더니 순산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언제든지 애가 나와도 괜찮다는 37주에 접어 들었을 때에는
계단 오르기짐볼을 열심히 탔다고 하고요. 

심지어 어떤 친구는 출산 전 날까지 등산을 했다고 하는데
그 친구는 노산이었음에도 쉽게 자연분만에 성공했더랍니다.  

스쿼트런지 같은 자세도 좋다고 하고
짐볼에서 위아래로 통통 튀는 것 말고도 골반을 이완시켜주듯이 굴려주는 것도 좋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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