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로 이사오자마자 남편은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으로 갱신을 했는데
저는 이래저래 일이 생겨서 갱신을 못하다가
결국 코로나 때문에 DMV가 문을 닫은 사이에 면허증이 만료되었어요.
남편의 경우를 보니까
코로나 상황 전에는 타주 운전면허증을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으로 갱신을 하려면
필기시험을 다시 봐야되더라고요.
그것을 몰랐던 남편은 얼마나 당황하면서 시험을 봤는지 몰라요.
다행히 캘리포니아 운전 면허 필기 시험은 한국어로 볼 수 있었어요.
교통 법규 관련된 문제랑 교통 표지판을 식별하는 문제였는데
남편은 한 번에 붙긴 했지만
그래도 미리 공부를 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DMV에 가시면 운전면허 필기 시험 문제와 답이 있는
한국어판 책자가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셔도 되고
라디오 코리아나 유튜브에서도 비슷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셔도 돼요.
미국에서 운전면허증을 만들거나 갱신하기 위해서는 DMV를 가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 동안 문을 열지도 않고
열어도 기다리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대기 시간이 어마어마 했었어요.
지금은 그나마 조금 나아져서 예약을 하지 않고 가도
평일 낮에 3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예약한 사람들 줄이랑 예약 안 한 사람들 줄이 따로 있었고요,
줄 서 있으니 직원이 나와서 체온을 재고
열이 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뒤 스티커를 주었어요.
서류 접수
순서가 돼서 들어가니 입구에서 서류 접수를 도와주었어요.
타주 면허증을 캘리포니아 면허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영주권자의 경우에는 영주권 카드와 소셜카드 SSN 을 가져가시면 되고,
비자 소지자의 경우에는 여권과 비자관련 서류 를 가져가시면 돼요.
그리고 필수적으로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본인 명의의 우편물 2개를 챙겨가셔야 해요.
미국에 와서 뭘 등록하려면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을 많이 요구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우편물들을 잘 챙겨두셨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시면 좋아요.
Test room 으로 이동 (feat. 리얼 ID)
관련 서류를 제출하니
Test room 으로 가라고 해서 들어갔어요.
필기시험을 보라는 건가 싶었지만,
화면에서 왼쪽을 클릭하라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개인 신상정보를 입력하고,
운전면허증과 ID 관련 정보를 입력하는 거였어요.
한국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해당 내용을 입력하면 마지막에 8자리 코드가 나와요.
이 8자리 코드를 사진으로 찍은 뒤에
서류접수를 했던 곳으로 다시 가라고 해서 갔어요.
DMV 창구 접수 번호를 다시 받은 뒤 밖에서 기다렸어요.
30분 정도 지났을까 제 번호가 되어서 창구로 들어갔어요.
리얼 ID 운전면허증
미국은 리얼 ID라고 해서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 있어요.
꼭 발급 받으셔야 하는 건 아니지만
리얼 ID를 발급받으시면
미국 국내선 이용시에 여권없이 리얼 ID 만으로 신분을 확인받으실 수 있어요.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에 안 하고 리얼 ID만 따로 신청하면
$30 정도의 비용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운전면허증 갱신할 때 리얼 ID 운전면허증으로 발급받으시면
다 합쳐서 $38 만 내면 돼요.
그래서 갱신하는 김에 리얼 ID 역할을 포함하는 운전면허증인
Real ID Driver License 를 발급받았어요.
현금으로 할 수도 있고, 신용카드로 할 수도 있는데
신용카드로 돈을 냈더니 2%정도의 부가세가 붙었어요.
결론적으로 $38.88 가 청구되었더라고요.
DMV 창구로 이동 -> 사진찍고 -> 임시운전면허증 받기
DMV 창구로 가서
타주 운전면허증이 있는데 만료가 되었고,
새로 캘리포니아 리얼 ID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싶다고 했더니
서류 접수 시에 냈던 관련 서류를 다시 한 번 달라고 했어요.
하나하나 복사한 뒤 다시 돌려받았어요.
그 다음 직원 머리 위에 붙어있던
시력검사판에 있는 알파벳을 읽어보라고 해서 읽었어요.
혹시라도 눈이 나쁘신 분들은 안경이나 렌즈를 챙겨가셔야해요.
시력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에 다시 와서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38 내라고 해서 결제하고
사진찍는 곳으로 가라고 해서 갔어요.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은 뒤에
Test room 에 들어가서 임시운전면허증을 받았어요.
임시운전면허증은 그냥 종이에 주는데
유효기간이 2개월이었어요.
결론적으로 현재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는
타주 운전면허증이 만료되었을 때
별도의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 없이
DMV에 서류만 가져가셔서 위와 같은 절차만 밟으시면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으로 갱신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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