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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꿀정보/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여행] 금문교 뷰포인트 추천 4곳 (무료주차 팁)

by Ⓗⓐⓟⓟⓨ 2019. 11. 17.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어요~!! 다녀와보니 정말 매력적인 도시더라고요. 

날씨도 너무 좋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라 정말 취향저격 당했어요!! 한동안 샌프란시스코 앓이를 할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는 뭐니뭐니해도 골든 게이트 브리지 (Golden Gate Bridge), 금문교죠!! 

저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간 곳이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었어요. 

 

 

 

 

 

 

골든 게이트 브리지는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카운티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다홍빛 다리예요. 

다리 자체는 뉴욕의 브루클린 브리지보다 예쁘지는 않지만 다른 매력이 있어요.  

브루클린 브리지에서는 뉴욕의 도시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면, 골든 게이트 브리지는 주위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예뻤어요. 

 

원래 골든 게이트 브리지가 지어진 골든 게이트 해협은 자연적인 문제 때문에 다리를 건설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시인이자 토목공학자였던 조셉 스트라우스(Joseph Strauss)가 끈질인 노력 끝에 다양한 반대를 무릅쓰고 승인을 받았대요. 많은 예상을 뒤엎고 다리는 4년 만에 완공되었고, 1996년 미국토목학회(ASCE)에 의해 현대 세계 불가사의 토목건축물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출처 : 구글 (https://en.wikipedia.org/wiki/Joseph_Strauss_(engineer))

 

무슨 이유인지 스트라우스는 골든 게이트 브리지가 완공된 지 딱 1년 만에 로스엔젤레스에서 사망했다고 해요.

끈질긴 노력 끝에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소명을 다한 그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고 싶어요.

골든게이트 브리지 근처에서 스트라우스의 동상을 보실 수 있는데요. 다리의 샌프란시스코쪽에서 볼 수 있다고해요.

저는 차를 타고 지나가는 바람에 제대로 못 봤는데 걸어서 가시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보셨으면해요. 

 

 

 

LANDS END LOOKOUT
680 Point Lobos Ave, San Francisco, CA 94121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골든 게이트 브리지 뷰포인트는 랜즈 엔드 룩아웃이예요. 

사실 이 곳은 골든 게이트 브리지 보러가려고 찾은 건 아니고요, 구글 평점이 너무 높아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예요. 

미국, 유럽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더라고요.

과연 직접 가보니까 해안가에 위치해서 시원하고 좋았어요. 골든 게이트와의 첫 만남을 자연과 함께 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좋더라고요. 

 

주차는 무료고요, 아래쪽은 주차 공간이 많지 않고 구글 맵이 알려준 것보다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셔서 왼쪽 언덕으로 올라가시면 주차 공간이 많아요. 

 

랜즈 엔드 룩아웃은 골든 게이트 국립 휴양지 내에 있는 공원이예요. 

해안선에 위치해 있어서 해안산책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서 걷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추천해요.

 

저는 사실 이런 산책로인지 모르고 갔는데 다들 운동복 차림에 편하게 왔더라고요. ㅎㅎ

힘든 코스는 아니고요. 이야기하면서 편하게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산책로였어요.

 

 

 

 

 

 

산책로를 따라 조금 (약 5~10분 정도) 걷다보면 벌써 이런 뷰가 펼쳐져요. 

골든 게이트 브릿지가 크게 보이는 건 아니지만 나무, 바위, 요트 등과 어우러진 골든게이트를 본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정말 너무 예뻤어요. 

 

 

LANDS END LABYRINTH
Lands End Trail, San Francisco, CA 94121

 

 

 

 

사실 랜즈 엔드 룩아웃을 소개해드리는 진짜 이유는 바로 이 돌이예요!!

 

 

 

 

 

해안산책로를 따라서 쭉 걸어가다가 보면 계단이 나오는데 그 쪽으로 내려가시다 보면 이 곳이 나와요. 

위에 주소도 첨부해드렸으니 구글 맵 찍고 따라가시면 돼요. 그런데 사람들이 대부분 이 쪽으로 많이 가니까 찾는데 어려움은 없으실거예요. 산책로 입구에서 30분정도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걸었던 것 같아요. 

 

랜즈 엔드 래버린스 (Lands end Labyrinth) 라고 불리는 이 돌들은 이렇게 보면 잘 모르시겠지만 사실은 미로예요. 

 

 

 

 

출처 - 구글 (https://en.wikipedia.org/wiki/Lands_End_(San_Francisco))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이예요!! 

사진은 제가 아니고 구글에서 가져온건데 성인이 서 있을 만한 폭으로 저렇게 많은 돌들이 박혀있어요. 

정말 멋있지 않나요?

위에서 보면 미로 모양이고, 내려가면 직접 걸을 수도 있어요.

위에서 아래로 미로를 중심으로 사진 찍어도 예쁘고,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뒤에 두고 래버린스랑 같이 찍는 것도 예뻐요. 그리고 사진 속 가족처럼 직접 미로를 걸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막혀있지 않은 미로이지만 괜히 따라 걷는 것 만으로도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계속 그 길로 가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랜즈 엔드 래버린스는 사실 예술 작품이예요. 에두아르도 아길레라라는 예술가가 2004년에 황금문교를 내려다보는 '숨은미로 (a hidden labyrinth)' 라는 이름으로 만든 것이라고 해요. 그런데 사람들이 오고 가다보니까 많이 훼손되었는데 2015년 9월에 50명의 예술가들이 재건했답니다.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소중히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FORT POINT
Long Ave & Marine Dr, San Francisco, CA 94129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골든 게이트 브리지 뷰포인트는 포트 포인트예요.

이곳은 비교적 많이 알려진 골든 게이트 브리지 뷰 포인트인데요, 랜즈 엔드 룩아웃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주차비는 무료이고요,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비교적 쉽게 차를 대고 감상할 수 있었어요.

 

 

 

 

 

길을 따라 걸어가면 왼쪽으로는 골든 게이트 브릿지를, 오른쪽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바다 냄새도 나고 파도도 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약간 쌀쌀할 수 있으니 겉옷 챙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Golden Gate Bridge
Golden Gate Bridge, San Francisco, CA

 

 

세번째 골든 게이트 브릿지 뷰 포인트는 골든 게이트 브릿지예요!!

샌프란시스코에 왔으니 최고의 랜드마크 골든 게이트 브릿지는 건너봐야죠~

 

골든 게이트 브릿지를 건너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어요.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차를 타고 갈 수 있죠. 

골든 게이트 브리지까지 자전거 투어 많이 하시더라고요. 샌프란시스코가 자전거 여행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으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걸어서 가는 게 제일 좋은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건너갔어요.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긴한데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지나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더라고요. 

 

그런데 갈 때는 톨비가 없었는데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톨비를 받더라고요. ;;;;;

$7인가 $8 정도였는데 심지어 내지 말고 그냥 지나가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집으로 청구서가 날라올 건가봐요 ;;;; 

 

다음에는 걸어서 가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브리지에서 바다 넘어 샌프란시스코 시티를 감상하는 뷰도 좋을 것 같거든요. 

 

 

 

FORT BAKER
Sausalito, CA 94965

 

 

 

 

 

 

마지막 골든 게이트 브리지 뷰 포인트는 바로 포트 베이커예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포트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건너오시면 있어요. 

소살리토(Saualito) 에 위치해있고, 골든 게이트 국립 휴양지에 포함돼요.  

 

마찬가지로 주차는 무료인데 공간이 협소하긴해요. 그런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서 차 댈 데가 있긴 하더라고요. 

공터 같은 데에 그냥 주차해놓고 잠깐 보고 나갔어요. 

보통은 자전거를 타고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건너면 연결되는 곳이 있나봐요.

 

 

 

 

 

샌프란시스코 여행 검색했을 때 소살리토 꼭 가보라는 글이 많았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소살리토에 위치한 포트 베이커에 도착하니까 갑자기 한적한 어촌 마을에 온 것 같은 뷰가 펼쳐졌어요.

 

 

 

 

 

 

미국은 낚시를 하려면 무슨 자격증(?) 같은 거를 돈 주고 사야한다고 알고 있는데, 들어보니까 포트 베이커에서는 누구나 낚시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낚시하시는 분들이 좀 계셨어요. 제가 갔을 때는 심지어 게를 잡는 분도 봤답니다. 옆으로 기어가는 게를 손으로 덥석 잡으시던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이 곳에서 보는 금문교는 또 느낌이 달랐어요. 역광이라서 붉은 자태는 보이지 않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와 어우러진 골든 게이트 브리지는 힐링을 선사해주었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포트 베이커에도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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