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00 못 받고 있는 이유 (코로나 경기부양책 stimulus check)

LA 에 사는 지금
코로나 19 때문에 집 밖에도 자유롭게 못 나가고 
마트에 갈 때도 마음 졸이며 다니고 있어요. 

한참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물건을 쟁이고 나서
한 동안은 마트에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이제 코스트코에 물이랑 휴지도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것 같고요. 

 

 

지난 주 4월 13일(월) 부터 $1200 도 계좌에 입금되고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지난 주 코스트코에 줄이 어마무시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ㅎㅎ)

Stimulus Check 이라고 하는 미국 COVID-19 경기부양지원금은

2018년, 2019년 세금 보고 한 것을 기준으로 
성인 1명 당 $1200을 받을 수 있고, (소득이 높은 경우 적어지거나 못 받을 수 있음)
17세 미만 (under age 17) 자녀에 대해서는 $500 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해요. 

2018, 19년에 세금 보고를 하면서 은행 계좌를 등록한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도 바로 입금시켜준다고 하더라고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더라도
2018년, 2019년에 세금 보고를 하셨으면 받으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받으신 분들도 계시고 아직 못 받으신 분들도 계시긴 한데
저희는 아직 못 받았어요. 

사실 그냥 기다리면 알아서 오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들 IRS 에 가서 확인해보시길래 저희도 해봤어요. ㅎㅎㅎ

 

 

소셜 시큐리티 번호랑 생일, 주소, 우편번호를 넣으면
상황을 알 수 있어요. 

 

 

저희는 계속 이렇게 뜨더라고요. ㅎㅎㅎ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H&R 블록, 터보택스, 잭슨 휴이트 등의 택스 보고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이 
경기부양금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해요. 

택스 보고를 하면 수수료를 내야하는데
그냥 카드나 현금 등으로 직접 낼 수도 있지만
나중에 받을 세금 환급금에서 수수료를 줄 수도 있다고 해요. (optional)

이럴 경우 고객은 세금 환급금을 바로 본인의 계좌로 받지 못하고
이 회사들이 만든 "temporary bank account (임시 계좌)" 로 받게 돼요. 

이 임시 계좌로 세금 환급금을 받고 수수료를 공제한 뒤
나머지 환급금을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라서
IRS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계좌를 알 수가 없어서 돈을 못 보내주고 있다는 이야기예요. 

사실 저희는 이런 상황이 아니긴 한데
이럴 경우 IRS 에서 Get my account 에 계좌번호를 입력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check 으로도 받을 수 있는데 최대 5개월 걸린다고 하니 
그냥 계좌로 입금되는 게 좋겠죠. 

 

 

IRS 도 바쁘게 일을 처리하고 있을테니까 그냥 기다리고 있긴 한데 
이러다가 2020년 택스 보고할 때 크레딧으로 받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ㅎㅎㅎ

회계사님이 그러시는데
이번 Stimulus Check 이 코로나 19 때문에 새로 만든 크레딧의 일종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못 받으면 2020년 택스 보고할 때 받을 수 있다고 그러셨어요. ㅎㅎ

그래도 이 돈이 급히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테니
얼른 잘 지급되면 좋겠네요. 

 

https://annieaini.tistory.co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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