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살이 꿀정보/COVID-19

미국 LA 코로나 현지 상황 업데이트 (feat. 코스트코 고기, 휴지 등)

by Ⓗⓐⓟⓟⓨ 2020. 5. 18.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세계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8만 9천 명이 넘어서 9만 명 가까이 되고 있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국에서도 걱정스러운 연락이 많이 와요. 

 

출처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45329&ref=A

 

요 근래에는 미국 육류 가공업체들이 코로나 19 때문에 문을 닫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육류 사재기가 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스러운 전화도 받았어요. 

심지어 한국의 어떤 뉴스에서는 
육류 소비가 많은 미국에서 육류 가공업체의 코로나 피해로 
사재기를 위한 냉장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었나보더라고요. 

 

츨처 : https://www.wnep.com/article/news/local/lackawanna-county/wheres-the-beef-some-wendys-restaurants-facing-hamburger-shortage/523-b9c42e9b-ba28-47ea-b904-c3d9425c15c9

 

미국의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웬디스 Wendy's 가 
소고기 부족으로 메뉴를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데

사실 햄버거를 먹으려고 Wendy's에 가지는 않아서
LA 까지 여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아직은 햄버거를 사먹으러 가는 게 불안해서 가지 않거든요. 

미국도 요즘은 마스크를 잘 하고 있긴 하지만
몇 주전에 칙필레 Chick-fil-A 가 너무 먹고 싶어서 주문을 하러 갔더니 
종업원들이 우글우글 모여 있으면서도 마스크를 안 하고 있더라고요. 

손님들끼리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직원들과 손님들, 직원들끼리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햄버거, 피자 같은 건 테이크 아웃도 안 하고 있어요. 

 

 

어찌됐든 미국에서는 육류가 중요한 식재료이고
코로나 쿼런틴 quarantine 초반에 고기 사재기를 경험했던 터라

이번 주 초반에 그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마트에 갔어요. 

다행히 LA 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처럼 보였어요.

코스트코나 한국 마트 모두 고기가 가득 있었고요, 
계속해서 공급도 되고 있었어요. 

 

 

사재기가 한창이어서 구하기 힘들었던  
휴지 toilet papaer 도 코스트코에 한 가득 있어서 반가웠어요. 

사실 휴지 같은 경우는 아직도 구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에는 휴지가 가득 들어와 있어서 뭔가 안심이 되었답니다. 

 

 

물, 우유, 계란 등도 이제는 걱정할 필요없이 
갈 때 마다 항상 가득가득 있어요. 

 

 

한동안 구하기 힘들었다던 기저귀도 종류별로 다 입고가 된 듯 
빡빡하게 진열 되어 있었고요.

 

 

항상 재고가 없었던 Out of stock 아기용 물티슈도 들어왔더라고요. 

저희도 몇 주동안 물티슈를 구하지 못했던 터라
한 박스 들고 왔답니다. 

 

 

한국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미국 LA 는 육류를 비롯한 생활용품 공급이 원활하게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은 자유롭게 밖에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도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도 어려움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하루 속히 확진자가 좀 줄어서
자가격리 명령 Stay at home order 이 풀렸으면 좋겠어요. 

그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