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세계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8만 9천 명이 넘어서 9만 명 가까이 되고 있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국에서도 걱정스러운 연락이 많이 와요.
요 근래에는 미국 육류 가공업체들이 코로나 19 때문에 문을 닫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육류 사재기가 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스러운 전화도 받았어요.
심지어 한국의 어떤 뉴스에서는
육류 소비가 많은 미국에서 육류 가공업체의 코로나 피해로
사재기를 위한 냉장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었나보더라고요.
미국의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웬디스 Wendy's 가
소고기 부족으로 메뉴를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데
사실 햄버거를 먹으려고 Wendy's에 가지는 않아서
LA 까지 여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아직은 햄버거를 사먹으러 가는 게 불안해서 가지 않거든요.
미국도 요즘은 마스크를 잘 하고 있긴 하지만
몇 주전에 칙필레 Chick-fil-A 가 너무 먹고 싶어서 주문을 하러 갔더니
종업원들이 우글우글 모여 있으면서도 마스크를 안 하고 있더라고요.
손님들끼리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직원들과 손님들, 직원들끼리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햄버거, 피자 같은 건 테이크 아웃도 안 하고 있어요.
어찌됐든 미국에서는 육류가 중요한 식재료이고
코로나 쿼런틴 quarantine 초반에 고기 사재기를 경험했던 터라
이번 주 초반에 그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마트에 갔어요.
다행히 LA 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처럼 보였어요.
코스트코나 한국 마트 모두 고기가 가득 있었고요,
계속해서 공급도 되고 있었어요.
사재기가 한창이어서 구하기 힘들었던
휴지 toilet papaer 도 코스트코에 한 가득 있어서 반가웠어요.
사실 휴지 같은 경우는 아직도 구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에는 휴지가 가득 들어와 있어서 뭔가 안심이 되었답니다.
물, 우유, 계란 등도 이제는 걱정할 필요없이
갈 때 마다 항상 가득가득 있어요.
한동안 구하기 힘들었다던 기저귀도 종류별로 다 입고가 된 듯
빡빡하게 진열 되어 있었고요.
항상 재고가 없었던 Out of stock 아기용 물티슈도 들어왔더라고요.
저희도 몇 주동안 물티슈를 구하지 못했던 터라
한 박스 들고 왔답니다.
한국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미국 LA 는 육류를 비롯한 생활용품 공급이 원활하게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은 자유롭게 밖에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도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도 어려움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하루 속히 확진자가 좀 줄어서
자가격리 명령 Stay at home order 이 풀렸으면 좋겠어요.
그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래요.
'미국 살이 꿀정보 > COVID-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코로나 경기부양보조금 stimulus check 체크 카드 발송 (0) | 2020.05.21 |
---|---|
모더나는 코로나 19 백신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0) | 2020.05.20 |
미국 LA 코로나 19 락다운 완화 (현지 상황 업데이트) (0) | 2020.05.15 |
근로자의 날 Mayday 미국 LA 모습 (코로나 19 근로자 상황) (0) | 2020.05.02 |
미국 $1200 못 받고 있는 소셜시큐리티넘버 없는 배우자 둔 영주권, 시민권자 (0) | 2020.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