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갑자기 남편이 소화가 안 되어서 힘들어 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밖에 나가는 일을 자제하고,
왠만하면 집 안에서 다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움직임이 적어진데다가
과식을 했는지 엄청 힘들어 하더라고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바늘과 실을 찾아서 여기저기 찔러가며 손을 따 보았더니
검은 피가 찔끔 나오긴 했는데, 좀처럼 체기가 내려가지 않아서
소화제를 사기 위해 밤 늦게 부랴부랴 타겟 Target 으로 달려갔어요.
예전에도 남편이 체기가 있어서
CVS 에 가서 텀스 TUMS 를 사서 먹었었는데,
남편은 전혀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미국 천연소화제로 엄청 유명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임산부 전용이라서 그런지 천연이라서 그런지
남편에게는 효과가 별로 좋지 않았던 모양이예요.
저는 임신하고 나서 소화제를 먹을 정도로 체한 적이 없어서
아직 안 먹어봤는데,
찾아보니까 전체적인 평이 효과가 별로 없다는 쪽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소화제를 사려고 갔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찾는데 고생을 좀 했어요.
Digestive medicine 섹션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결국 저 바닥 아래에서 ㅎㅎㅎㅎ
소화제를 찾을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 사먹던 알약 타입의 것은 없었고요,
발포 비타민처럼 생긴 Alka-Seltzer 가 있었어요.
그래도 상큼한 게 낫겠지 앂어서
가장 왼쪽의 레몬 라임 Lemon lime 맛을 사왔는데
남편 말에 의하면 향은 레몬 라임 향이 났는데
맛은 밍밍한 탄산수 같았다고 하더라고요.
개별 포장되어있는데,
포장 1개 당 2알씩 들어있어요.
4온스의 물에 포장 하나를 뜯어서 2알을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4온스가 113.398g 이라는데 ㅎㅎ
그냥 일반 머그컵 반 컵 정도에 2알 넣어서 먹었어요.
발포비타민처럼 물에 들어가자마자 잘 녹았고요,
남편이 먹고 나서 나아진 것보면 효과가 괜찮은 것 같아요.
아침, 점심, 저녁 상관없이 소화가 잘 안 될 때 드실 수 있다고 하고요,
남편도 밤 10시 넘어서 먹었는데 잘 잤어요.
두통 Headache 과 몸아픔 Body Aches 을 동반한
속쓰림 Heartburn, 배탈 Upset Stomach, 위산과다 Acid Indigestion 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으니
혹시 미국에서 급하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물론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약은 잘 가려서 드셔야 하겠지만요.
그래서 혹시 몰라서 성분 등등의 사진도 올려드렸어요.
타겟에서 Alka-Seltzer 근처에 Pepto 도 있었는데요,
찾아보니까 이것도 효과가 괜찮다고 하네요.
알약 타입도 있고, 물약 타입도 있었어요.
Alka-Seltzer 가 효과가 없으면 Pepto 도 사먹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효과가 있어서 아직 Pepto는 먹어보지 못했어요.
미국에서 소화가 안 되신다면
타겟이나 월마트, 훌푸드, CVS, 월그린 등등에 가셔서
Alka-Seltzer 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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