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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이 꿀정보/알아두면 좋은 정보

미국 집 렌트 - 아파트, 콘도, 하우스 차이점 & 장단점

by Ⓗⓐⓟⓟⓨ 2020. 9. 2.

미국에 와서 바로 집을 구매하실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렌트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렌트를 구할 때 아무래도 환경과 시스템 등이 한국과는 달라서
막막했던 경험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렌트 구하기 전에 알면 좋은 정보들을 
제 경험에 비추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선,
미국 아파트 Apartment 와 콘도 Condo, 하우스 House 의 차이부터 설명드릴게요. 

 

미국 아파트 Apartment

 


일반적으로 미국 아파트 
아파트 매니지먼트 오피스에서 관리를 해요.

집집마다 개별 주인이 따로 있는 한국의 아파트와는 다른 시스템이죠.

그래서 아파트 계약을 할 때에도 매니지먼트 오피스에 가서 하고요,
집안 수리 같은 것도 다 매니지먼트 오피스에서 처리를 해줘요.   
  

대도시 같은 경우는 7층 혹은 고층 아파트가 있지만 
외곽으로 나갈 수록 저층 아파트들이 많아요.

 

아파트의 장점은 

1) 공동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어요.

아파트 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공용 수영장, 핫텁, 야외 테라스, 헬스장, 클럽하우스, 바베큐 해먹을 수 있는 곳 등이 있어요.   

제가 살았던 곳의 클럽하우스에는 소파가 있어서 쉴 수도 있고,
책상이 있어서 공부할 수도 있고, 
음식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예약을 하고 친구들과 파티도 할 수 있었어요. 

제가 살았던 아파트 같은 경우는
필라테스나 요가 클래스도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용 수영장, 헬스장, 외부 휴식 공간 등은 다 있는 것 같아요. 

2) 집 고장 수리를 빨리 처리해줘요. 

아파트는 매니지먼트 오피스에서 관리를 해준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피스에 연락하면 수리하시는 분이 와주셨어요.

하다못해 욕조가 막혀도 말씀드리면 오셔서 뚫어주시더라고요. 

냉장고 같이 빌트인 되어 있는 전자제품이 고장났을 경우에도
오피스에 연락하면 돼요.   


3) 가전제품들이 대부분 빌트인 되어 있어요. 

미국 대부분의 집이 그렇지만 아파트에도
냉장고, 가스레인지 (또는 인덕션),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음식물쓰레기 분쇄기 등이 빌트인 되어 있어요.
 

옷장도 대부분 붙박이 장이 있어서 
살 필요가 없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미국에서 렌트하면서 살기 좋은 부분인 것 같아요.


4) 우편물을 오피스에서 받아줘요. 

아파트는 대부분 오피스나 경호원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편지나 소포 등을 대신 받아줘요.

가지러 가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낯선 사람들이 집 앞까지 왔다갔다 하지 않는다는 점도 좋고,
외출해서 집에 없을 경우에도 소포 분실 걱정 등을 안 해도 돼서 편하고 좋았어요. 

 

아파트의 단점

1) 층간 소음이 있을 수 있어요. 

아무래도 집이 한국의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처럼 붙어있다 보니까
이웃집에서 소음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도 윗층에서 새벽에 지나치게 시끄럽게 해서 클레임을 건 경우가 있었는데요,
제가 사는 아파트 같은 경우는 24시간 시큐리티 시스템이 있어서
아파트 입구에 경호원이 24시간 배치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직접 윗집에 이야기하지않고
경호하시는 분에게 이야기를 해서 해결했었어요.   

층간 소음을 완벽히 차단하기 위해서는 꼭대기층에 사시면 되는데요,
그럴 경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울 수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2) 세탁기가 집 밖에 있을 수도 있어요.  (Shared)

위에서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집 안에 빌트인되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세탁기 같은 경우는 집 안에 설치 in unit 되어 있지 않고
공용 shared 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셔야 해요.

저는 공용 세탁기를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코인을 넣어서 세탁하는 거로 알고 있고요, 
아무래도 같이 사용하는 거라서 불편한 점이 있다고는 하더라고요. 

가격이 좀 있고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일수록 세탁기 뿐 아니라 건조기까지도 
집 안에 설치해놓은 경우가 많으니 렌트 구할 때 이 부분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주차 공간은 공용으로 사용해요.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개인 주차장이 없어요. 

한국의 일반 아파트 주차장처럼 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주차장 공간이 넓을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주차하기 힘든 아파트도 많다고 하니까
렌트 구하러 가셨을 때 잘 알아보시는 게 좋아요.

 

콘도 Condo

 



콘도
 같은 경우는 아파트와 비슷하긴 한데
일반적으로 주인이 개인이라는 데 차이가 있어요.

생긴 것도 아파트랑 비슷하고, 
콘도에서도 공동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집 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단지가 클 경우에는 수영장이나 야외 휴식공간, 헬스장 등은
있는 걸로 알아요. 

위에서 말씀드린 빌트인 되어 있는 가전제품과 붙박이장은 거의 비슷하고요,
세탁기나 건조기도 왠만하면 집 안에 설치되어 있을거예요. 

물론 집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요. 

주차 공간 같은 경우도 개인 주차 공간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공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곳도 있을 수 있어요.
직접 가서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콘도에 렌트를 들어가셨을 경우 고장이 났다면
오피스가 아니라 주인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셔야 해요. 

그러면 왠만하면 주인이 처리해줘야 하는 거로 알고 있어요. 

 

하우스 House

 

 

하우스 House 는 독채 집을 말해요. 

우리나라도 따지면 주택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에 나와있는 집은 굉장히 럭셔리한 편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단독 주택이 있고, 앞 뒤 마당이 있고, 주차장이 있어요. 

하우스는 개인 주인이 있고요,
그 주인에 따라서 빌트인 되어 있는 가전제품이 달라질 거예요. 
(물론 왠만한 건 다 구비되어 있을 가능성이 커요.)

고장 수리도 주인에게 연락하시면 되고요.

다만, 공용 수영장, 헬스장 등은 없겠죠.
단독 주택이니까요. 

하우스의 가장 좋은 점은 독채로 되어 있으니까
층간 소음이나 이웃집 신경을 상대적으로 덜 써도 된다는 데 있어요.  

단점은 유틸리티 비용 (물, 가스, 쓰레기처리비용 등)이
아파트나 콘도에 비해서 더 나올 수 있다는 점인데
주인분과 미리 상의를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하우스 렌트 시 앞 뒤 마당 잔디 관리를 누가 하는 가도 물어보시는 게 좋아요. 

되도록이면 주인이 해주는 게 편하고 좋겠죠.
잔디가 생각보다 빨리 자라고 관리하는 게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라서요.
저희는 하우스 살 때 도저히 감당이 안 돼서 그냥 돈 주고 사람 썼어요. 

잔디 같은 것은 주인이 관리한다는 조건을 미리 거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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