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쇼핑] 홀푸드 (Whole foods) 10배 즐기기

미국 여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마트 중 하나가 홀푸드 Whole Foods 예요. 
뉴욕 여행갔을 때도 2층 규모의 엄청난 홀푸드가 있더라고요.
집 앞에서 보던 마트를 낯선 뉴욕에서 보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대로
훌푸드는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질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어요.

 

https://annieaini.tistory.com/8

[미국 살림 & 장보기] 미국 쇼핑 어느 마트를 가야 할까? (1)

 

 

 

과일, 채소, 와인, 치즈 등도 구입하실 수 있고요, 
이밖에 로컬 상품 및 화장품 등도 구입하실 수 있어요. 

 

 

 

 

훌푸드에는 샐러드, 파스타, 구운 요리 등을 포함해서 다양한 완성된 조리 음식들도 팔아요. 
주부님들도 종종 찾으시는 걸 보면 음식이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조금씩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고요. 
집에서는 여러 가지를 해먹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미국에서 식사를 하셔야 한다면 가볍게 훌푸드 음식을 드셔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마존 프라임 멤버

 

 

 

얼마 전에 아마존이 훌푸드를 합병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가 많아진 것 같아요. 

지금도 종종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갈 때마다 할인 진열대에 꼭 들러본답니다.  

초창기에는 프라임 멤버로 가입하면 5% 할인해주는 행사도 많이 했는데

아마존 프라임 멤버가 되려면 1년에 $119 정도를 내야해서 저는 가입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마존에서 물건을 많이 구매하시는 분들은 종종 가입하시더라고요.

 

프라임 멤버가 되면

미국내에서는 아마존에서 구입한 물건을 2일 이내에 무료로 빨리 받아보실 수도 있고, 

심지어 최소주문량도 없어서 얼마짜리를 구매하시든 무료로 48시간 안에 받아보실 수 있어요. 

 

또한 훌푸드 온라인 사이트에서 2시간 이내 배달 서비스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어요. 

whole foods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프라임 멤버에게 다양한 할인을 많이 해주더라고요. 

 

이밖에 무료로 비디오, 음악, 서적, 게임 등을 이용하실 수도 있고, 

무제한 사진 저장 서비스도 이용하실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많은 것 같아요. 

 

  

커피

 

 

 

지난 포스팅에서 훌푸드 안에 Allegro 라는 커피파는 곳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훌푸드 안에도 자리가 널찍하게 있고, 심지어 밖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저희 동네는 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어요. 

심지어 훌푸드는 매장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실 수 있으니까
급하게 와이파이가 필요하실 때 들르셔도 좋아요. 

훌푸드 커피는 맛도 좋고 양도 가격도 만족스러워서 종종 애용하는데요. 
그 커피를 훌푸드 안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어요. 

 

바로 이 커피예요. 
저는 Rainforest blend 를 사서 먹어봤는데 산미가 덜하고 구수해서 맛있었어요. 
우유랑도 잘 어울려서 집에서 라떼도 많이 만들어먹었답니다. 

저는 보통 커피를 살 때 훌빈으로 구입해요.
집에 수동 그라인더가 있기도 하지만 미국은 정말 편한 게 
훌푸드에 가면 그라인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커피 판매하는 매대 근처에 비치되어 있고요. 
레버를 돌려서 목적에 맞게 다양한 굵기로 커피를 갈 수 있어요. 

저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사용할 거라서 맨 오른쪽에 있는 espresso 에 두고 그라인딩했어요.
에스프레소 (오른쪽) 가 가장 가늘게 갈리고요, coarse 쪽으로 (왼쪽) 갈수록 입자가 굵어져요. 

 

그라인더 위쪽에 뚜껑이 있어서 그걸 열고 빈을 다 넣으신 뒤
원하는 곳에 레버를 돌려놓으시고 
봉투를 이렇게 두신 다음 스타트 버튼 눌러주시면 끝!
정말 쉽죠? 

보통은 커피 빈이 담겨있던 봉투에다가 그라인딩한 커피를 다시 담아오는데 
이 날은 매장에 새 봉투가 비치되어 있어서 거기에 담아보았어요. 

커피 가루는 금방 향이 날아가고 맛도 덜해져서 
수동으로 가는 게 가장 좋지만
이렇게 훌푸드 커피 그라인더를 이용하셔서
소량씩 그라인딩 해가시면 편하실 거예요. 

 

디저트

 

 

 

훌푸드에는 마카롱, 아이스크림, 케잌 등 다양한 디저트들을 팔아요. 
맛이 좋아서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훌푸드 마카롱도 엄청 유명하고,  
아이스크림은 젤라또 같은 타입이라서 맛있어요. 
구입하기 전에 아이스크림 맛 테스트도 하실 수 있으니까 부담없이 try 해보셔도 돼요.

 

 

훌푸드 케잌도 맛있어요. 
당근 케잌, 초코 케잌도 맛있었는데
가장 맛있는 건 생크림 딸기 케잌이었어요!!

사실 미국에서는 많이 달지 않은 생크림 케잌을 사기가 쉽지 않거든요. 
미국 사람들이 워낙 단거를 좋아해서 보통은 질려서 중간에 먹다 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훌푸드 생크림 딸기 케잌은 적당히 달고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하루 정도 냉장고에 두면 오히려 생크림과 촉촉한 빵이 잘 어우러져서 더 맛있어지더라고요. 
가격은 택스 포함 $22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답니다. 

 

로컬 맥주

 

저희 부부는 어느 지역에 가든지 로컬 맥주를 마셔보는 편이예요. 
지역마다 물이 다르고 날씨가 달라서 그런지 맛이 다른 게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지역에 와서도 브루어리가 가서 맥주를 마셔본 적이 있는데,
세상에 훌푸드에서도 로컬 맥주를 살 수 있더라고요. 

 

 

미국은 구매 전에 시음 해보는 게 잘 되어있거든요. 
추천해주는 맥주를 몇 가지 마셔보고 입에 맞는 맥주를 구입해서 집에 와서 마셨어요. 

맛이 비슷한가 싶어서 브루어리에서 먹었던 그 맥주도 사가지고 와서 먹어봤는데 맛 차이가 크게 없었어요. 
훌푸드에서 로컬 브루어리의 모든 맥주를 마실 수는 없지만

유명하거나 인기있는 것들 위주로 비치되어 있어서 골라먹기 좋았어요.   

멀리 갈 필요없이 집 근처에서 충분히 로컬 맥주를 즐기실 수 있으니까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 맥주를 사시려면 빈 용기를 가져가셔야 해요. 
아니면 훌푸드에서 파는 맥주 jar 를 $4 에 구입하셔도 돼요.

저희도 사진 왼쪽에 있는 갈색 유리병을 구입해서 로컬 맥주를 담아왔답니다. 
매일 소독한다고 하고, 구입하기 전에도 소독해서 담아주어서 위생 걱정은 덜했어요.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16oz, 32oz, 64oz 짜리 병이나 용기를 가지고 가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