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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이 꿀정보/알아두면 좋은 정보

Alabama 한국 운전면허증 미국 Drive License로 바꾸기

by Ⓗⓐⓟⓟⓨ 2019. 6. 23.

드디어!

한국 운전면허증을 미국 운전면허증으로 바꿨어요.

 

저는 Alabama주에 살고 있는데요. 

앨라배마주는 한국 미국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협약을 맺은 주라서
필요한 서류만 충분히 잘 챙겨가면
별도의 필기나 실기시험 없이 앨라배마주에서 발급하는 미국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어요. 

 

미국에서 메릴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메사추세츠, 텍사스, 플로리다, 오리건, 미시간, 애리조나, 아이다호, 앨라배마, 웨스트버지니아, 아이오와, 콜로라도,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테네시, 하와이,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오클라호마주는 운전면허 상호인정을 하고 있어요.
(출처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5689885 2017년 자료)

 

 

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 찾아서 갔고요,

챙겨가야 하는 서류는

 

(1) 여권 (passport) 

(2) 한국운전면허증 (Korea driver license)

(3) 한국운전면허증 공증 (영사관에 가서 공증받아왔어요) 

(4) 출입국 기록 (I-94) (https://i94.cbp.dhs.gov/I94/ 에서 발급받으시면 돼요. "Get most recent I-94" 클릭하시고 "Enter your traveler info"를 작성하시면 바로 출력하실 수 있답니다.)

(5) Social Security 관련 : Social Security Card가 있으면 꼭 카드를 가져 가셔야 하고, Social Security Card 가 없으시면 Social Security Office에 가셔서 Social Security Number가 없다는 증명서(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를 꼭 떼가셔야해요. 

(6) 영주권 카드 혹은 비자 관련 서류 : 영주권이 있으시면 Greed Card 가져가시면 되고, 비자로 거주하시는 분들은 관련 서류를 보여주셔야 해요. 특히 학생은 I-20 잘 챙겨가셔야 하고, 때로 Good standing letter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학교에서 미리 떼가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7)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증명서 최소 2가지 : 거주지 계약서나 은행계좌, 보험이나 전기, 인터넷 요금 고지서 등등 본인의 거주 사실을 증명해줄 수 있는 출력물을 최소 2가지 이상 준비해 가셔야 해요.  

 

그 밖에 무조건 챙겨갈 수 있는 건 다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저는 추가로 한국에서 발급 받아 온 국제운전면허증 도 들이밀었어요. 

 

한 번 갔다가 서류 미비로 안 된다고 해서 싹 다 끌어다가 가져갔죠. 

미국 사람들은 한 번 안 된다고 하면 정말 단호한 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필요한 서류 열심히 챙겨서 다른 날 다시 갔어요. 

 

DMV 도착하시면 안내 데스크 같은 데가 있어요. 

거기에 있는 직원한테 있는 자료 싹 넘겨주면 예약 티켓을 뽑아줘요. 

자료를 한꺼번에 준비해서 넘겨줘야 테클을 안 거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는 기다림의 시작... 

미국은 진짜 뭐만 하러가면 계속 기다려야 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느긋한 건지 줄이 아무리 길어도 서둘러 일을 하는 법이 없는 듯 해요.

미국에서 살게 된 이상 적응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기다렸어요. 

 

결국 2시간 여를 기다린 끝에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어요. 

 

준비했던 서류를 내니까 직원이 친절하게 일을 진행해 주었어요. 

 

서류 다 확인하고 제 키와 몸무게도 물어봤어요. 

센티미터(cm)랑 킬로그램(kg)으로 말하니까
본인이 가지고 있는 표를 들이밀며 손으로 짚으라고 하더군요.

센티미터는 피트(ft)로 킬로그램은 파운드(lb)로 알려주었어요.

나중에 면허증을 보니 운전면허증에 키랑 몸무게가 다 있더라고요. 그 외에 눈 색깔 머리 색깔도 있었어요.

 

그 다음에 사진을 그곳에서 직접 찍어요. 

한국처럼 뽀샵도 안 해주고 한 번 찍고 말지만 휴우.. 어쩌겠어요. 우리가 적응해야죠. 

하늘색 배경 앞에 서면 카메라가 플래시를 터트리며 얼굴을 찍어준답니다.

 

시력 검사랑 색맹 테스트 같은 것도 간단하게 하고 나면
사인을 하는 데 그게 운전면허증에 적히는 사인이었어요.

 

 

카드 결제하고 나면 임시 면허증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42.90 냈네요. 

면허증은 우선 종이로 받았고, 2-3주 뒤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운전면허증 위에 있는 노란색 별 Real ID 표시에요.
(사진은 제가 아니라 구글에서 샘플 퍼왔어요.)

우리나라도 국내선 비행기 탈 때 여권 없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보여주고 타잖아요.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노란색 별이 있는 운전면허증으로
국내선 비행기 신분증을 대신할 수 있어요. 

그런데 Social Security Number 가 없는 사람은 저 노란색 별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없다네요.

 

운전면허증이 생겼으니 이제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어서 편한 것 같아요. 

국제면허증은 커서 지갑에 안 들어가니 엄청 신경써서 가지고 다녔거든요.

실물 운전면허증도 얼른 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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