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가 위험한 이유 & 해결방법

요즘 임신하고 나서
공복이 되면 속이 매스껍거나 당이 떨어진 것처럼 어지러울 때가 있어서
간식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평소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빵이나 과자, 과일을 종종 먹었어요.

그런데 임신했을 때는 당뇨 위험이 높아져서
이런 간식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임신성 당뇨 생기는 이유

산부인과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걸 들었는데
임신했을 때 태아가 필요로 하는 유일한 에너지가 당이래요.

태아에게 영양분을 주기 위해 당요구도가 증가하게 되고
태반 호르몬에 의해서 혈당을 조절해주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해요.

다시 말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는 것인데,
결론은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다는 말이예요.

고령산모거나 비만이거나
직계 가족이 당뇨를 앓았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임신성 당뇨에 걸리기 쉽다고 해요.

하지만 주변 케이스를 보면
비만이 아닌데도 임신성 당뇨에 걸린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임산부라면 누구나 임신성 당뇨를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임신성 당뇨가 위험한 이유

임신성 당뇨가 위험한 이유는

첫째, 태아에게 당이 많이 가게 되니까 아기가 많이 커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제왕절개 확률도 높아지게 되어서 안 좋다고 해요.

그래서 산달을 앞둔 임산부에게 아기를 키우지 않기 위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둘째, 임신 시기 당뇨를 경험한 산모는
출산 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계속 당뇨가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혈당 조절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음식도 조절해야 하고 합병증 위험도 높아서
관리하기가 정말 까다로운 질병이니까 미리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셋째, 엄마 뱃속에서부터 혈당 조절이 안 되었던 태아는
태어나서도 혈당 조절과 관련해서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비만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니까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임신성 당뇨 해결방법

임신성 당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

운동은 식후 바로 20-30분 정도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는 속도를 늦춰주어서 좋다고 해요.

식이요법 같은 경우는
골고루, 규칙적으로, 당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하시면 좋은데요,

흰쌀밥만 드시면 안 되고
백미에 현미를 섞어서 드시는 게 좋다고 해요.

귀리도 좋다니까 같이 드시는 게 좋고요,
다른 잡곡들도 같이 넣어서 밥을 지으시면 더 좋아요.

밥 공기의 3분의 2정도만 채워서 탄수화물 함량을 낮춰드시면서
천천히 꼭꼭 씹어드시는 게 좋다고 해요.

야채 샐러드도 임신성 당뇨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죠.

야채는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해주기 때문에
식사할 때 같이 드시면 좋다고 해요.

야채 샐러드에 견과류를 넣어서 달지 않은 드레싱 뿌려서 드시면 되는데

방울토마토 보다는 큰 토마토가 좋고,

견과류는 땅콩이나 건포도 등은 피하고,
캐슈넛, 마카다미아, 호두, 잣, 피칸을 드시는 게 좋다고 하네요.

과일은 당 덩어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많이 안 드시는 게 좋은데

정 드시고 싶으면 3시 이전에 식사 사이 간식으로 드시는 게 좋다고 해요.

밥 먹고 후식으로 먹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

특히 저녁 먹고 후식으로 드시면 혈당 수치가 훅 올라갈 뿐 아니라
밤새 당이 잘 분해되지 않고,
많은 양이 아가에게로 가서 좋지 않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도
인슐린 수치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면
인슐린 주사를 맞기도 하는데요.

인슐린은 태반을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아가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해요.

임신성 당뇨는
몸도 무거운 데 매일 혈당 체크하고 음식 조절하는 게 쉽지 않아서
힘든 일인 것 같아요.

미리 조심하는 게 중요하지만
이미 임신성 당뇨가 걸렸다고 해도
식이요법과 운동 병행으로 호전되는 산모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오늘부터 식단 좀 조절해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