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3주차가 되면서
속도 많이 편해지고 입맛도 조금 돌아오는 것 같아요.
이 시기에는 입덧이 심하셨던 분들도 점점 나아지면서
먹덧으로 바뀐다고 하던데
저는 먹덧까지는 아니고 그냥 예전보다 조금 더 잘 먹는 정도로 바뀌었어요.
다만 자고 일어나면 손저림이 생겨서 놀랐어요.
잘 때 팔을 누르고 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가끔은 가만히 앉아있을 때에도 손이 저릴 때가 있어요.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건 아니고
주물러 주면 금방 나아지기는 하는데
괜히 임신 중독이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임신 중 손저림은 혈액순환이 안 되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해요.
보통 보면 20 몇 주가 넘어가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저같이 13주차쯤부터 시작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자궁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이 어려워질 수 있는데
손 끝과 발 끝 말단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돌지 못할 경우
손저림 발끝저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어떤 분은 철분이 부족해서 그렇다는데
저는 임산부 1일 기준 철분량인 27mg 이 들어있는 종합비타민을 먹고 있거든요.
혹시 더 사서 먹어봐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우선은 나중에 있을 검사까지 기다려보려고요.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아서요.
의사선생님과 상의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자궁이 커지면서 혈액 순환이 안 되어서 오는 손저림은
일반적인 현상이고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보고 있어요.
우선 간단한 손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해주어요.
손을 꾹꾹 눌러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해봤더니 좋더라고요.
앉아있을 때에도 되도록이면 다리를 꼬지 않고
가부좌 자세도 안 하려고 노력 중이예요.
제가 골반이 안 좋아서 그런지 이런 자세를 하면 허리도 더 아픈 것 같고
혈액순환도 좀 안 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두번째로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혈액 내 수분이 많아야 혈액을 몸 구석구석으로 보내준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두통도 있다고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는데
확실히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시니까 좀 나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혈액순환을 위해서 물을 많이 드시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
마직막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해요.
추위를 느끼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어서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돌지 못한다는 거 다들 아시죠?
그래서 임산부들이 족욕 같은 것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단, 족욕을 하실 때 물 온도가 너무 높아서도 안 되고 오래 하셔도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40도 물에 10분~15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해요.)
임산부 신체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태아에게 안 좋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임신을 하니 크고 작은 몸의 변화가
때로 걱정으로 다가올 때가 있어요.
내 몸은 괜찮은가, 혹시 아가에게 해로운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럴 때 일수록 괜히 걱정만 하지 말고
원인과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부디 무사히 잘 넘어가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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