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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이 꿀정보/COVID-19

미국 메모리얼 데이 연휴 - 코로나 확산 걱정스러운 미국 현지 상황

by Ⓗⓐⓟⓟⓨ 2020. 5. 26.

미국 메모리얼 데이 Memorial day 연휴를 맞아서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휴식을 즐기고 있어요.

미국은 워낙 공휴일이 드물고, 
stay at home 명령으로 인해서 답답한 생활을 몇 개월 간 한 후라서 그런지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러나 코로나 19 확진자가 164만명이 넘고, 사망자수가 9만 7천명이 넘은 이 시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려되는 부분이 많아요. 

 

출처 : CNN (Pensacola Beach gets a big crowd on Saturday, May 23.)

 

CNN 등의 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 인디애나,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버지니아, 조지아, 텍사스 등
코로나 19 규제를 완화하고 해변을 리오픈한 곳들은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해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플로리다의 펜사콜라 비치에서는 
사회적 거리도, 마스크도 없이 코로나 19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처럼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캘리포니아 비치에서는 파라솔 등의 설치를 금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른 주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예요. 

사진을 보고 작년 휴가철 사진인가 의심했지만
출처에도 나와있다시피 2020년 5월 23일 토요일 사진이랍니다. ㅠㅠ

 

출처 : CNN (Video shows crowded pool party in Missouri)        https://www.cnn.com/2020/05/25/health/us-coronavirus-memorial-day/index.html

 

이번에 가장 핫했던 건 사실 위의 풀파티 영상이었어요. 

미국 중부 미조리주 Missouri 의 유명 휴양지인 오자크스 호 lake of the Ozarks 수영장 파티에서 
많은 인파가 서로 살을 부대끼며 가까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풀파티 주최측에서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시켰다고 하는데
영상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죠.  

 

출처 : https://fox6now.com/2020/05/25/thousands-of-racing-fans-pack-the-stands-at-north-carolina-speedway/

 

해변 뿐 만 아니라 
5월 23일 토요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 때 
노스캐롤라이나 주 스피드 웨이 Ace Speedway 관중석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어요.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는 현재 코로나 19 2단계 제한을 시행 중에 있고
야외 집회를 할 수 있는 인원은 25명인데, 

이 날 수천명의 관중이 레이싱 경기를 보기 위해서 몰려들었다고 해요. 

경기 스탭들이 사회적 거리를 장려하는 큰 표지판을 붙였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볼 수가 없어요. 

 

출처 : CNN (Beachgoers swarmed Indiana Dunes National Park in Porter Sunday.)

 

물론 휴가를 즐기는 건 개인적인 일이니까 제재가 쉽지 않다는 건 이해해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도 썩 바람직한 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팬데믹 상황이고
사람들의 부주의한 행동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국도 5월 황금연휴 때 시작된 이태원발 확진자가 6차 전파로까지 이어지고 있고,
주춤했던 확진자 수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요. 

개인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다수를 위한 불편 감수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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