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8주차 - 임산부 손 발 부종 & 저림 원인과 해결방안

임신 18주차가 되었어요. 

임신 16주부터 5개월이라는데
임신 5개월도 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어요. 시간 참 빠르네요. 

 

 

이제 배도 제법 나오고
태동이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만
뱃 속에서 뭔가 색다른 움직임이 느껴지기도 해서 임신한 게 실감이 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손 발 부종이랑 저림이 좀 심해졌다는 데 있어요. 

배가 나오면서 바로 누워자는 것보다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인데
자고 일어나면 손이 너무 저리더라고요.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왼쪽으로 누워자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체중이 손을 압박해서 
혈액 순환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손이 저릴 수 있다고 해요. 

아직은 걱정할 단계가 아니고
자고 일어나서 손을 조금 주물러주면 나아질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https://annieaini.tistory.com/88

임신 16주차 - 임산부가 왼쪽으로 누워서 자야하는 이유

 

16주쯤에는 아침에만 저리고 말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때로 손이 저릿저릿하고 접어다 폈다 하는 게 좀 묵직해질 때도 있더라고요. 
심지어 오늘은 손이 눈에 띄에 부어서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찾아보니 임신 중에 손이나 발이 붓고 저린 증상은 꽤 보편적이더라고요. 

 

임신 중 손 발 부종 원인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나중에 출산 시 일어날 출혈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혈액이 45-50% 증가한다고 해요. 
체내 수분도 증가하고요. 

그리고 자궁이 커지면서 순환이 잘 안 되게 되고
말초 쪽으로 갈수록 정맥의 흐름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록 해요. 

임신 중 부종은 비교적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갑자기 너무 많이 붓고 (눌렀을 때 심하게 쑥 들어간다거나..)
다른 합병증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 꼭 문의해보셔야 한다고 해요. 

 

임신 중 손 발 부종 해결방안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셔서
혈액 순환도 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어야 해요. 

물을 많이 마시면
튼살 예방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고,
체내 나트륨 농도도 낮춰주어서 좋다고 하니까
임신 중에는 물을 많이 드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물 이외에도 잘 아시는 것처럼
루이보스, 연근티, 대추차, 매실차 등도 좋다고 하니까
병행해서 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족욕이나 마사지 등을 자주 해주시는 게 좋다고 해요. 
마찬가지로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예요. 

 

 

규칙적으로 걷는 것도 정말 좋다고 해요. 

근력도 생기고, 태아가 커지는 걸 막아줘서 좋다고도 하지만
혈액을 중력에 맞서서 끌어올릴 하체 힘을 기르는 데도 좋아서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실천해서 
임신 기간 동안 부종을 잘 견뎌내 보아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