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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이 꿀정보/미국 뉴스

미국 LA 시위 진압이 아니라 불꽃놀이 였다고?!

by Ⓗⓐⓟⓟⓨ 2020. 6. 25.

LA에서는 미국을 들썩였던 조지 플로이드 시위가 몇 주째 진행되었다가
이제는 조금 잠잠해진 것 같아요. 

초반 시위와는 다르게 평화적으로 바뀐 것도 같고
약탈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런데도 아직 밤이 되면 헬리콥터가 다니고 경찰차 소리가 날뿐 아니라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나서 공포탄을 발사하나보다 했어요. 

과잉 진압 아닌가, 도대체 이 시위는 언제 끝날 것인가 
매일 밤 걱정하며 잠이 들었었는데, 
어젯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출처 : https://www.cnn.com/

 

어젯밤에 급히 건전지가 필요해서 타겟에 다녀왔는데
밤 9시 40분쯤 하늘에서 불꽃놀이가 터지는 것을 봤어요. 

아니 그럼 그 동안 들었던 소리가 불꽃놀이 소리?!

어처구니가 없어서 뉴스를 좀 찾아봤더니
요즘 불꽃놀이 소음으로 인한 신고 접수가 엄청 늘어나고 있다네요.

제가 눈으로 본 건 그냥 일반인들이 쏘는 폭죽 정도의 사이즈가 아니었어요. 

날 잡고 팡팡 터트리던 하늘 높이 엄청 크게 쏘아 올린 제대로 된 폭죽이었죠. 

 

 

독립기념일 같이 특별한 날도 아니고
(미국에서는 독립기념일에 폭죽을 엄청 터트려요!!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평범한 평일 밤이었는데 하늘에 그렇게 큰 폭죽을 쏠 수 있다니
저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군가 궁금해지기까지 했어요. 

 

출처 : https://www.latimes.com/world-nation/story/2020-06-22/fireworks-new-york-complaints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코로나 19 때문에 연례 불꽃놀이와 소규모 전시회 등이 취소되면서
갈 곳을 잃은 상업용 폭약 장치가 어둠의 통로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해요. 

물론 유통업체는 제품을 엄격하기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오해는 하지 말아주기를 당부했고요. 

 

출처 : https://www.cnn.com/2020/06/23/us/firework-complaints-new-york-trnd/index.html

 

CNN에 따르면 불법 불꽃놀이 관련 신고 접수가 작년 동일 기간 대비 급증했다고 해요.

보스턴에서는 5월 불법 불꽃놀이에 대한 경찰 접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00% 급증했다고 밝혔고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시는 화재 민원이 400% 증가했다고 해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최근 1만 달러 상당의 불법 폭죽 트럭을 압수했다고 하고
뉴욕도 뉴욕시 보안관실과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불법 폭죽 전담팀을 구축해서 불법 불꽃 판매를 단속하겠다고 밝혔어요.  

불꽃놀이 터지는 소리에 아기들과 애완동물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겁을 먹고
잠을 못자고 있기 때문에
하루 속히 불법 불꽃놀이가 잠잠해 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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