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때문에 비행기를 타려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건 많이 알고 계실거예요.
정확히 말하자면 PCR test를 해서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하는데요,
비행기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72시간 이내에 나온 결과지를 받아야해서
일 처리 속도가 느린 미국에서 조마조마해 하며 기다리신 분들도 많았을 거예요.
검사 한 날 기준이 아니라
검사 결과지를 받은 시간 기준으로 계산을 하는데
늦게 나올 것을 대비해서 미리 검사를 받자니 일찍 나왔을 경우 재검사를 받아야 하고,
빨리 나오겠거니 하고 늦게 받았다가 결과지가 안 나와서 비행기를 놓칠 수 있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겠더라고요.
실제로 PCR 도입 초반에
제가 아는 분은 결과지가 제 때 안 나와서 비행기를 놓치신 분도 계셨어요.
월요일 비행기였는데 약속과 달리 제 때 안 나왔던거죠.
그래서 다시 티켓팅하고 엄청 비싸게 빨리 나오는 곳에 가서 검사를 다시 받으셨었어요.
CVS, Walgreens 월그린 등에 가시면 $100 이상 주고 PCR 검사를 받으실 수 있긴해요.
그리고 본인의 보험이 커버가 된다면 CVS, Walgreens 에서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어요.
미씨유에스에이 같은 데 찾아보면 $40에 싸게 해주겠다는 광고글도 지역별로 종종 올라오고 있고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보험사에 전화를 해보니
CVS, Walgreens에서는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없고 Urgent care 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Urgent care 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늦게 나와서 혹시라도 비행기를 못타게 될까봐
여기저기 알아보았는데요,
다행히 빠르게 나오고 검사하기도 수월한 두 곳을 알게 되어서 알려드리려고해요.
COVID-19 Testing & Health Services | Curative
Curative 는 결과가 신속(검사하고 다음 날 나왔다고해요)하게 나오고
입으로 검사를 진행해서 검사할 때도 힘들지 않다고 해요.
지인분이 한국 가기 전에 여기에서 하셨다고 알려주셨는데
제가 원하는 지역에서는 원하는 요일에 검사를 안 해서 못 했어요.
모든 지역에서 매일 검사가 있는 게 아니니까 검색 꼭 해보세요.
COVID-19 Testing | lacounty.gov
저는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PCR 검사 받았어요.
COVID-19 Testing (lacounty.gov)
San Pedro 지역에서 받았고,
예약자가 적어서 바로 예약할 수 있었어요.
꼭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하고,
가서 메일 예약 확인 받은 것을 보여주면 PCR test 키트를 줘요.
옆에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키트 안에 있는 긴 면봉을 꺼내서 양쪽 코를 직접 10초간 문지른 뒤
키트 안에 들어있는 통에 넣어서 제출하면 돼요.
멀찍이 떨어져서 검사를 했고,
실외에서 검사를 했기 때문에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결과는 2-3일 걸릴 수 있다고 말은 했는데
바로 다음 날 이메일로 받았어요.
이메일로 받은 걸 종이로 출력해서
미국 공항에서 짐부칠 때 한 번 보여주고,
한국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할 때 보여주었어요.
셀프로 PCR 검사를 하니까 엄청 편했고,
결과도 빨리 나와서 좋았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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