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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신 출산/미국 출산 & 육아

[미국 육아] 코로나 시기 6개월 아기 한국 방문 (PCR & 입국 심사 & 자가격리 )

by Ⓗⓐⓟⓟⓨ 2021. 8. 20.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을 봽기 위해서 
6개월 아기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한국에 다녀왔었어요. 

백신을 2차까지 다 맞았었지만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맞은 백신은 인정해주지 않을 때라서 
PCR 테스트와 자가격리 2주까지 꽉꽉 채워서 했었답니다. 

 

 PCR Test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려면 PCR Test 받고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결과지를 가져가야 했어요.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https://annieaini.tistory.com/146

 

LA, OC 코로나 PCR 무료 검사받은 후기 (셀프 검사, 신속 결과)

요즘 코로나 때문에 비행기를 타려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건 많이 알고 계실거예요. 정확히 말하자면 PCR test를 해서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하는데요,  비행기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7

annieaini.tistory.com

 

LA, OC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행히도 만 2세 미만의 아기는 PCR Test 를 할 필요가 없어서
저랑 남편만 둘이 했어요. 

공식적으로는 비행기 시간을 기준으로 72시간 내에 나온 결과지여야 하고요,
검사한 날 기준이 아니라 결과지가 나온 날 기준으로 계산이 돼요.

미국에서 할 때도 검사 받고 난 다음 날 결과지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었고, 
한국에서 할 때도 다음 날 직접 가서 받았으니까
검사 받은 날 다음 날쯤 나오겠거니 생각하시고 테스트 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시는 건 필수예요!) 

미국에서 한국으로 갈 때
PCR test 결과지는 수하물 부칠 때 항공사 데스크에서 확인했었고요,
한국에서 입국 심사할 때 확인 했었어요.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올 때도
동일한 조건으로 PCR test 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근처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었어요. 

제가 한국에 있을 때만해도
일반 병원에서 PCR test 를 받으면 12~16만원 많게는 20만원 넘는 곳도 있었는데요,
(미국으로 돌아올 때는 영문 결과지가 필요한데 2만원 추가 비용 받는 곳도 많았어요) 
인천공항에서 받으면 9만원 정도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천공항에서 PCR test 를 받으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저는 그걸 몰라서 그냥 집 근처에 있는 일반 병원에서 받았어요.
그런데 오늘 다시 찾아보니 가격이 올랐네요.
아래 사진 확인해주세요. 

출처 : https://www.airport.kr/ap_cnt/ko/svc/covid19/medical/medical.do#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올 때 
PCR Test 받는 비용으로 12만원씩 24만원 지출했는데
정작 미국에서는 확인 하지 않았어요 ㅠㅠㅠ
수하물 부칠 때 항공사 데스크에서만 확인하더라고요. 

어찌됐든 다행히 매번 음성 결과지를 받아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한국 입국 심사 

 


한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린 뒤에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은 절차를 통과해야 했어요. 

비행기 안에서 건강상태 질문서, 특별검역 신고서, 세관신고서를 받아서 미리 작성했고요,
아기는 외국인 신분이라서 외국인용 arrival card 를 따로 작성했어요. 

건강상태 질문서와 특별검역 신고서는 개인당 1장씩 작성해야했고
세관신고서만 가족당 1장만 작성하면 됐었어요. 

입국 절차 처음에 발열 체크를 하는데
이 때 아기를 너무 꽁꽁 싸매지 말고 시원하게 해두는 게 중요해요.

아기들은 원래 열이 많은데 꽁꽁 싸매기 까지하면
별도 대기실로 끌려간답니다. ㅠㅠ

PCR 검사지와 건강상태 질문서, 특별검역 신고서 등을 확인 받고
개인 휴대폰으로 자가격리 어플을 다운 받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가족 집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었는데
담당 직원이 실 거주자와 직접 연락해서 가족인지 확인했어요. 

그래서 가족 집에서 자가격리 하시는 분들은
실 거주지 주소실 거주자 연락처도 미리 알고 기억해두셔야 하고,
실 거주자 분께 비행기 도착 시간 즈음에 오는 모르는 번호는
꼭 받으라고 미리 말씀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담당 직원이 비치되어 있는 유선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더라고요.

그리고 또 다른 부스에 가서 건강상태 관련 질문지를 작성하고
아기가 외국인 신분이라서 사무실에까지 끌려갔다 왔었어요. ;;;;;

이 모든 절차를 다 거친 다음에야
입국 심사를 받고 밖으로 나와서 짐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짐 찾아서 나올 때 세관신고서를 제출했고요. 

그래도 다행히 비행기에 사람이 많지 않은 때라서
입국 절차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 30분 만에 공항 게이트를 나갈 수 있었어요. 

가족 집에서 머무는 경우에는
한국에 있는 가족 자가용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그렇게 이동했어요. 

 

자가격리


자가격리는 가족 집에서 했고요,

자가격리가 시작되는 날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테스트를 받았어요.  

미국에서는 셀프로 해서 안 힘들었는데
한국에서는 무지막지하게 쑤시더라고요 ;;;

분명 만 2세 미만의 아기는 코로나 테스트 할 필요가 없다고 들었는데
보건소 안내데스크에 계신 분이
(보건소 직원은 아니신 것 같고 아르바이트하시는 듯 했어요. 잘 모르시더라고요ㅠ)
아기도 해야한다고 하셔서 싸울 뻔 했어요 ;;;;

다행히 다른 보건소 직원분께 확인하시더니 
아기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단, 부모가 코로나 양성 판정이 나오면 아기도 해야 한다고 했어요. 

결과는 다음 날 문자로 받았고,
저희는 휴대폰 번호가 없어서 가족 번호로 받았어요. 

자가격리가 끝나기 전 날에도 보건소에 가서 동일하게 받았고요,
자가격리는 그 다음 날 음성확인 받고 낮 12시에 끝났어요. 

자가격리 중에는 담당 공무원분이랑 카톡으로 상황 보고했고요,
문 밖에 자가격리 용품들 놓고 가신 거 잘 썼고,
중간에 쓰레기 수거하러 등치 크신 분들이 오셨었어요. ㅋㅋ

자가격리 어플이 생각보다 정교하지 못해서
저희는 얌전히 집에 있었는데 밖에 나갔다고 알람도 뜨고 
공무원분께 연락도 오고 했었어요. 

집에만 있는 게 답답하기는 했지만
가족분들이 아기 개월수에 맞는 장난감이랑 용품, 간식 등등을 잘 챙겨주셔서 
불편함없이 잘 지낼 수 있었어요. 

저희 아기는 6개월 차였기 때문에
점퍼루 (진짜 유용했어요 ㅎㅎㅎ), 이유식, 이유식 의자, 떡뻥 등등으로
그 시간을 잘 버텼답니다. 

핫하다는 곰표 맥주도 문 밖에 놓고 가주시고
필요한 용품은 쿠팡, 마켓 컬리 등으로 시키니까 정말 너무 편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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