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영양제, 종합비타민 필수 지식 총정리 + 제품 추천 (광고 X)

임신하고 나서 영양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임신을 준비할 때는 다들 엽산을 추천해주셔서 남편하고 열심히 먹었는데,
임신을 하고 나니 어떤 영양제를 어떻게 챙겨먹어야 되는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물건을 하나 사도 엄청 꼼꼼하게 골라서 사는 편인데
아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아무거나 사서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오늘은 의사, 약사 분들에게 열심히 물어가며 배운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임신 전 영양제 

 

 

1. 엽산

임신 전에는 모두 다 잘 아시는 것처럼 엽산을 드시는 게 좋아요.  

보통 엽산은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후 12주까지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요,
태아의 신경관이 잘 형성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라네요.

신경관 형성이 왜 중요하냐면,
신경관 결손이 발생하면
유산, 사산 뿐 아니라 선천성 기형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예요.

건강한 아이를 위해서 임신을 준비하실 때부터 남편분과 함께 엽산을 꼭 드세요. 

보통 임신 전에는 400mcg 정도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솔가 400 mcg 를 먹었어요. (아주 무난한 선택 ㅎㅎ)

그런데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된건데
활성형 엽산으로 복용하면 더 좋다고 하네요. 

보통 엽산은 복잡한 신진대사 과정을 거친 다음에 필요한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래도 흡수되는 양이 적어질 수도 있고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활성형 엽산은 복잡한 대사 과정 없이 바로 활용되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활성형 엽산은 MTHF (Methyltetrahydrofolate) 라고 하고요
줄여서 Methyl Folate 혹은 folate mthfr 라고 검색하시면 활성형 엽산을 구입하실 수 있어요. 

 

 

유명 미국 기업인 쏜리서치 활성엽산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함량이 1mg = 1000mcg 로 좀 많은 듯 하지만, 

사실 엽산은 비타민 B군으로 수용성 비타민이라
몸에서 잘 빠져나가니까 과량 복용도 문제없다는 의견도 있어요. 

 

 

듣기로 엽산은 임신 전에는 400mcg, 임신 후에는 800mcg 정도 복용하면 좋다고 하고요,
임신 후 피검사 결과 체내 엽산이 많이 부족한 경우 몇 mg 짜리를 복용하기도 한데요.

일반적으로는 400mcg 를 많이 드시니까
아마존에 찾아보니 400mcg 중에서 아마존 초이스로 이 약이 떠있더라고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네요.

 

2. 비타민 D

비타민 D의 중요성은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죠. 

요즘은 임신과 상관없이 비타민 D를 많이 드시는데요, 
비타민 D가 정자의 수와 운동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요.

여성분들에게도 임신과 배란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비타민 D를 잘 챙겨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비타민 D는 하루 4000-5000 IU 정도 되는 걸 드시면 좋다고해요.
단, 임신 후에는 2000 IU 정도 드셔야 하고, 4000 IU 이상 드시면 안 좋다고 하네요.

 

임신 중 영양제

 

 

1. 엽산

엽산은 임신 후 12주까지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해요.

혹시 임신 전에 못 드신 분들도 임신 초기에는 꼭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임신 후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활성형 엽산을 800mcg 정도 드시는 게 좋다고 해요. 

 

2. 칼슘

임신 8주차부터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챙겨드시는 게 좋데요. 

태아의 근골격계가 형성되는 8주차 정도에 칼슘제를 복용하시면 
태아에게도 좋고, 태아에게 영양분을 빼앗기는 산모에게도 좋다고 해요. 

물론 임신 전부터 꾸준히 복용해도 좋다고 하네요. 

칼슘은 성인은 800mg가 필요한데, 
임산부의 경우에는 1200mg 정도는 먹어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단, 칼슘이 속 쓰림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3.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칼슘과 세트로 같이 드시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마그네슘이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이죠. 

이밖에 마그네슘은 산후우울증, 수면장애, 변비, 임신성 당뇨 등도 예방해준다고 해요. 

 

4. 비타민 D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 도 필수 영양성분 중 하나예요. 

비타민 D는 조산, 임신성 당뇨, 임신 중독, 세균성 질염, 수면장애 등을 예방해준다고 하고요,
엄마가 비타민 D 수치가 높아야 태아의 비타민 D 수치도 높다고 하네요. 

영국 같은 경우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를
하루 30분 이상 꼭 밖에서 산책 시킬 것을 권고하는데요. 

그 이유가 비타민 D 결핍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해요. 

뱃속에 있을 때는 엄마가 어느 정도 비타민 D를 채워줄 수 있으니까 
열심히 비타민 D를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임신 중 과다 복용은 좋지 않다고 해요. 
2000 IU 정도 드시면 적당하다고 하네요. 
(일반 성인처럼 4000 IU 이상 드시면 안 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5. 철분

임신 5개월부터 태아의 빠른 성장으로 철분 필요량이 증가된다고 해요. 

임신했을 때는 1일 기준 철분권장량이 27mg 라고 하니 챙겨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태아 또는 빈혈이 있는 임산부는 60-100mg 정도 드셔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6. 오메가 3

오메가 3는 임신이 아니더라도 잘 챙겨드실 것 같은데요.

임신했을 때도 오메가3 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네요. 

출산 후 산후 우울증도 예방하고,
어떤 연구 결과는 출산 후 아이의 ADHD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데요. 

오메가3는 임산부 전용, 식물성 이런거 찾아서 드실 필요 없고,
드셨을 때 불편함이 없는 것 사셔서 1000mg 정도만 드시면 된다고 하네요. 
(개인에 따라 오메가3 먹고 나서 비린내가 올라온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출산 1주일 전에는 오메가 3를 끊으셔야 해요.

수술 시 과잉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출산 후에는 다시 복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7. 유산균

임신했을 때 좋은 유산균을 먹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아가가 처음 만나는 엄마의 뱃속에서 장과 생식기 쪽에 이상적인 균이 많을 수록
아토피나 알러지 같은 면역력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해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임신 중에는 변비도 심해지고 하니까
아가와 산모 모두를 위해 좋은 유산균을 챙겨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8. 비타민 A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좋아서 많이 아실 텐데요,

임신했을 때는 과량으로 섭취했을 때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해요. 

특히 여드름 치료제에 많이 들어있는데,
여드름 치료제를 드실 경우 피임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혹시 여드름 치료제를 드실 분들은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비타민A의 하루 적정용량은 5000iu 이하로 
10000iu 이상을 과량으로 본다고 하니 영양제 고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one a day 에서 나온 임산부용 종합비타민을 샀어요. 

한국 분들 엘레비트 많이 드시던데, 
저는 성분 함량을 봤을 때 one a day 가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물론 one a day 가 절대 완벽한 건 아니예요. 

칼슘 함량이랑 비타민 D 함량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추가적으로 구매할 까 고민중이예요.

 

 

한 박스에 종합비타민과 오메가3, DHA, EPA 성분의 양이 따로 들어있어요. 

 

 

종합비타민은 분홍색의 타블렛이고요, 
오메가3 들어있는 약은 이렇게 생겼어요. (오메가 3가 작아서 먹기 편해요.)

다행히 위장장애나 변비 같은 거 없이 저한테 잘 맞아서 잘 먹고 있어요.  

 

 

유산균은 이걸로 추가 구매하려고요. 
먹어보고 괜찮으면 추가로 포스팅할게요. ^^

 

출산 후 영양제

 

 

1. 칼슘

수유할 때도 칼슘이 산모 체내에 흡수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무래도 영양분이 모유로 많이 가서 그렇겠죠.
그래서 수유할 때도 칼슘을 먹으면 좋다고 해요.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마그네슘도 같이 드시면 좋겠죠. 

 

2. 철분

출산 후 3개월까지는 철분을 열심히 드셔야 한데요. 

임신하는 동안 태아를 위해 빠져나간 철분을 보충해주어야 하기 때문이예요. 

종종 입덧이 심하신 분들 중에 철분을 못 드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분들은 꼭 출산 후에 철분을 드셔주시는 게 좋데요. 

 

새생명의 탄생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얻기 위해
우리 엄마들의 몸은 아가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매우 기쁜 일이지만 꼭 본인의 몸을 챙기시길 바래요.

영양제 성분과 함량을 잘 따져보셔서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 드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가 엄마가 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