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임신 출산/임신 시 알아두면 좋은 지식

임신 7주차 증상 - 임신 변비 해결방법

by Ⓗⓐⓟⓟⓨ 2020. 3. 25.

임신 7주차가 되면서 메스꺼움은 좀 나아졌는데
아직도 공복에는 속이 불편해서 힘들어요. 

후각이 예민해져서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속이 불편한 것도 힘들고요. 

아가를 위해서 끼니를 제 때 챙겨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입맛이 없어서 그것도 쉽지 않네요. 

그래도 다행히 코로나 때문에 남편이 재택근무를 해서 
남편이랑 같이 밥 먹으니까 그나마 잘 챙겨먹게 되는 것 같아요. 

 

 

입덧이 아직 많이 심하지 않아서 음식을 해먹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어요. 

다만 먹고 싶은 음식들이 종종 생기는데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사먹는 것도 쉽지 않다보니 
직접 해먹거나 못 먹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워요. 

(그래도 덕분에 새로운 음식을 많이 시도하고 있어서
요리사가 될 판이예요. ㅋㅋㅋ
백종원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주차에 접어들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변비예요.

화장실은 잘 가는 편이었기 때문에
변비가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집에만 있어야 되니까 움직임이 적어지게 되고
입맛이 없어서 식사가 불규칙해지고 식사량이 적어지다보니 더 심해지나봐요. 

변비 해결 스트레칭들을 보면 복부를 자극하라는데 
아가가 신경쓰여서 잘 못하겠더라고요. 

(아직 콩알만한데도 초보맘이라 신경이 쓰이데요 ㅎㅎ)

 

 

변비 해결을 위해서 여러 분들한테 조언도 구하고
자료도 찾아보고 했는데, 
결국 화장실 성공했어요!!!

 

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온수에 프로바이오틱스 공복 1알

밤 사이 쉬고 있던 장을 깨우는 신호로
미온수 2컵프로바이오틱스 1알을 먹어주었어요. 

찬물을 마시게 되면 속이 차지기 때문에 건강에 안 좋다고 하니
꼭 미온수로 드셔야 해요. 

프로바이오틱스는 변비에도 도움이 되지만
아가가 있는 뱃 속 장내에 좋은 균을 만들어주기 위해 섭취해주는 게 좋대요.  

 

2.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먹기

프로바이오틱스를 드실 때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해요. 
흡수가 더 잘 된다고 하네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고구마, 바나나, 사과, 해조류 (다시마, 미역, 톳) 등이 있어요.
식사하실 때 같이 드시면 좋아요. 

해조류 같은 것은 요즘 부각이 잘 나와있더라고요.
첨가물이 많이 함유되지 않은 자연 건조된 제품 사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역국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끓여 먹어보려고 해요. 
어쩐지 며칠 전부터 미역국이 땡기더라고요. ㅎㅎ

친정 엄마랑 통화하다가 변비가 왔다고 하니
당근을 생으로 씹어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아무래도 생채소가 식이섬유가 풍부하겠죠. 

 

3. 하루 키위 3개 먹기

이경제 원장님 유투브를 보니까 
하루에 키위를 3개 먹는 게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2개 말고 꼭 3개를 먹어야한다고 ㅎㅎㅎ 하셨어요.)

본인 아이들이 변비가 오면
그릇에 키위 3개를 가득 썰어주고 하루 종일 먹게 하신다고 하네요. 
그러면 틀림없이 화장실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요. 

중요한 건 갈아먹지 말고 씹어먹는 게 효과가 좋다고 하셨어요. 

임신하면 속이 불편해서 상큼한게 땡기는 데 키위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4. 물 자주 많이 마시기

제가 성공한 방법은 아주 고전적인 방법이었어요. 
바로 미온수를 자주 많이 마신 거죠. 

아무래도 변비는 수분이 부족하니까 생기는 거잖아요. 
그래서 물을 많이 드셔주시는 게 좋아요.

임신하면 소변이 자주 마려워서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데
물을 더 많이 마시면 더 자주 가야하긴 하겠죠. 

그래도 장건강을 위해서 물을 많이 드셔주시는 게 좋대요. 

 

임신을 하고 나니 알게 모르게 몸에 변화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호르몬 때문에 감정 기복이 생겨서
갑자기 욱하거나 슬퍼지거나해서 종종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 
변비까지 오니까 몸도 무거워지고 정말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이 모든 걸 잘 극복하는 방법은
긍정적인 마음도움이 되는 사소한 행동 실천이겠죠.

아직 시작인데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마음 편히 먹고 있으면서
병원에서 아가 심장소리 들을 날을 기다리고 있어야 겠어요. 

보통 2주 만에 한 번씩 체크업하러 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3주 후에 오라고 하셔서
8주차에 못 가고 9주차에 가기로했어요.

뱃속의 아가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얼른 볼 수 있길 바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