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라라랜드 촬영지죠.
세바스찬이 혼자 City of Star 를 불렀던 비치 기억하시나요?
할아버지의 떨어진 모자를 주워드리고
할머니와 잠깐 춤을 추다가 눈치보고 다시 손을 건네고 돌아서는 그 장면이요.
해질 녘 보랏빛의 바다가 너무 예뻐서 쉽게 잊혀지지 않죠.
이곳이 바로 Hermosa beach 예요.
미국식 발음으로는 허모사 비치라고 하는데,
스페인식 발음으로는 헤르모사 비치라고도 하더라고요.
LA 에는 산타모니카, 롱비치 등등 비치가 많은데요,
산타모니카 같은 경우는 좀 시끄러운 편인데,
허모사 비치는 조용하고 예뻐서 참 좋았어요.
Hermosa Beach 90254 CA
평일 오후에 가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 허모사 비치.
허모사 비치는 LA 지역의 사우스 베이 지역에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는 맨해튼 해변, 남쪽과 동쪽으로는 레돈도 해변 등과 접해 있어요.
LA 다운타운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니 그리 멀지도 않아서 좋더라고요.
조금만 운전하고 나가면 이런 지중해변 같은 아름다운 곳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너무 좋았어요.
가끔 힐링하고 싶을 때 남편이랑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해안가에 높지 않은 건물들이 각각의 색과 모양을 가지고 서 있어서
한 폭의 그림처럼 예뻤어요.
Hermosa 헤르모사는 스페인어로 '아름답다'는 뜻이라고 해요.
그 이름에 걸맞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었어요.
비치발리볼을 할 수 있는 곳이 꽤 넓게 있었어요.
하얀 백사장 위에서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캘리포니아에 온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여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비치발리볼을 즐기고 있겠죠?
허모사 비치에서 파도가 꽤 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런 서핑 동상까지 있더라고요.
서핑 장비를 빌려주는 곳도 많은 것으로 봐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곳인가봐요.
나중에 여름에 한 번 가서 구경하려고요.
(직접 타는 건 아직 좀 무서워서요. ㅎㅎㅎㅎ)
허모사 비치 입구에는 레스토랑과 술집 등이 꽤 있는데,
각자 느낌있는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요.
LA에 사는 친구에게 물었더니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허모사 비치에는 예쁜 굿즈샵들이 정말 많았어요.
허모사 비치를 모티브로 한 티셔츠와 마그넷 파는 곳이었는데
얼마나 예쁜 게 많았는지 몰라요.
선물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들이 많으니까 가서 구경해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허모사 비치 모티브가 아니어도
수영복, 옷, 악세서리 등등 골목골목에 예쁜 샵들이 많으니까 구경해보세요.
The Light House Cafe
30 Pier Ave, Hermosa Beach, CA 90254
라라랜드에서 세바스찬과 미아가 처음으로 데이트했던 날 기억하시나요?
세바스찬이 미아를 재즈바에 데려가서
자신이 사랑하는 재즈에 대해 열변을 토했었죠.
미아는 오디션을 보러오라는 기쁜 소식을 듣기도 했고요.
이 곳이 바로 the light house cafe 예요.
허모사 비치에 있어요.
메인 스트릿이 아니라 건물 뒤쪽으로 오시면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뭐가 없어서 깜짝 놀랐어요.
(심지어 쓰레기통도 있고요... ;;;;)
그런데 사진을 찍어놓으니까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
허모사 비치에 가셨다면
The light house cafe 앞에서 인생샷 건지시길 바래요.
캘리포니아의 비치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허모사 비치 강력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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