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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이 꿀정보/미국 뉴스

홍콩 보안법 이후 미국 중국 양국 보복 상황

by Ⓗⓐⓟⓟⓨ 2020. 6. 4.

2018년부터 시작되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2019년에 부분적 합의를 끌어내면서 휴전이 되는 듯 하더니
코로나 19 팬데믹과 홍콩 보안법 이후 다시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요. 

 

미국 홍콩에 특별지위 박탈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중국의 책임이라며 
트위터에서 연신 중국 책임론을 이야기 해 오고 있고,

중국은 5월 21일 시작된 양회 两会 (전인대와 인민정협의 통칭) 에서
홍콩의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을 결국 강행했어요. 

그 결과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며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선언했고, 

1992년부터 누려오던 홍콩의 무역, 관세, 투자, 비자 발급 등에서의
특별 지위를 박탈당하게 되었어요.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이로 인해서 중국 위안화가 평가 절하되어  
5월 27일 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1964위안까지 치솟았어요. 
이 수치는 미중 환율전쟁이 고조되었던 2019년 9월 고점 수위 (7.1959위안) 보다도 높은 수준이었어요.

중국의 홍콩 보안법과 홍콩의 시위 재개로 인해서 
안전 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결과라는 평도 있지만, 

중국이 즉각적으로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평도 있어요. 

그 동안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는 포치 破七 를 심리적 경계선으로 여겼는데
이것이 무너졌음에도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중국을 보면서
미중 환율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도 있었어요. 

현재도 중국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이 넘지만
차츰 위안화가 평가 절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중국 미국산 농산물 수입 일부 중단

 

 

미국이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 하겠다고 한 뒤
중국은 대두와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의 일부를 중단시키고,
미국산 옥수수와 면화의 대량 반입도 보류시켰어요. 

미중 양국은 지난 1월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제품을 대규모로 더 사고
미국은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고,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춘다는 조건 하에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했어요. 

그런데 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올해만 365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여야 하는 중국이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 1분기 구매 실적이 34억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의 일부를 중단시키고 있는 상황이니
1단계 무역 합의가 깨져서 다시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미국 중국 간 여객기 운항 중단 

 

 

미국과 중국이 16일부터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키면서 
두 나라의 하늘길이 막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던
미국의 델타 항공와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6월 1일 이후 중국 운항 재개를 추진하려고 했는데,
중국에서 운항 허가를 해주지 않았다고 해요. 

이에 미국도 중국항공기들의 미국 운항을 전면 중단시키고 나섰어요. 

중국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중국 항공사 4곳은 16일 부터 미국으로 여객기 운항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미국 중국 언론 외국사절단 추가 지정 예정

 

 

이제 미국은 중국 언론에 대해서도 제재를 할 것으로 보여요. 

중국중앙TV (CCTV), 중국 신문사 등을 포함한 중국 국영 매체 4곳 이상을
외국 사절단으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라고 해요.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된 매체는 미국 주재 대사관들과 비슷하게
미국 국무부에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의 명단을 제출하고
미국 내 자산을 등록해야 하며, 새 자산을 취득할 때는 사전 승인도 받아야 해요. 

지난 2월 미국은 신화통신, CGTN, 중국국제방송, 중국일보 등 5개 중국 관영언론을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했었어요. 

이에 중국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들의 외신기자증을 회수하여 
사실상 추방 조치를 취하면서 맞대응을 했었어요. 

아직 정확한 제재 방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미중 양국 간 보복과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지금 계속해서 미중 간 보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주목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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