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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이 꿀정보/COVID-1924

미국 코로나19 여파 - LA 코스트코 상황 며칠 사이에 미국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되었어요. 뉴욕이 확진자도 사망자도 점점 많아지고 있기에 두 번째로 큰 도시 LA 도 점점 경각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미 마트, 병원, 은행 등등의 일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금지된 상황이라 길거리도 한적한 편이예요. 주말에 남편이랑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갔는데 주차장 한 켠이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공항 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이유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함이었어요. 카트 하나가 여유있게 지나갈 폭이라서 자연스럽게 좌우 앞뒤 간격을 사회적 거리로 유지할 수 있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마스크 한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고 있어요. 손에 일회용 장갑 낀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본인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마스크는 필.. 2020. 3. 30.
미국 코로나 현황 - 드디어 휴지 입고!! 코로나 여파로 미국은 아직도 뒤숭숭해요. 거의 모든 개인 사업장이 문을 닫았고,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LA에서 10대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도 하고 (연합뉴스), LA 발 비행기에서 유학생과 직장인이 확진자로 밝혀졌다는 KBS 뉴스도 봤어요. 오늘 내 주변을 스쳐간 사람들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 속에서 불안한 마음을 단단한 마음으로 붙잡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심 또 조심하는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외출 금지령 초반에는 산책은 가능하다고 해서 공원 같은 곳에 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공원과 등산로, 골프장, Pier 까지도 다 문을 닫아서 산책하는 것도 쉽지 않게 되었어요. 간단한 산.. 2020. 3. 26.
미국 코로나19 여파 - 캘리포니아 LA 현지 상황 하루가 다르게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수가 5,000명 정도 불어나는 것 같아요.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3월 23일 오전 10시 현재시간을 기준으로 확진자가 33,018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428명이라네요.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3위이고 뉴욕에서만 15,168명이 확진받았다고하니 한국 전체 확진자 수보다 많은 셈이예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서 뉴욕주와 뉴저지, 일리노이, 코네티컷도 자택 대기(stay-at-home) 명령이 떨어져서 마트, 병원, 은행 등 필수활동을 제외한 나머지 활동으로 인한 외출을 금지하고 있어요. https://annieaini.tistory.com/37 미국 코로나 19 - 캘리포니아 주민 자택 대기 명령 (자가격리) 드디어 우려하던 일.. 2020. 3. 24.
미국 코로나 19 - 캘리포니아 주민 자택 대기 명령 (자가격리) 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요 몇 주 물이랑 휴지를 구하기 힘들만큼 모두가 사재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조만간 이탈리아 등의 나라처럼 자택대기 명령이 떨어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3월 20일 00시를 기점으로 3월 31일까지 캘리포니아 모든 주민에게 자택 대기 명령을 내렸어요. 자택 대기 명령 (Stay at home order)은 외출이 절대 불가능한 상태를 말하는 건 아니고, essential activities 외에 집밖 출입이 제한된다고 해요. essential activities 는 마켓, 약국, 병원, 은행, 세탁소, 언론사, 주유소, 카센타, 쓰레기 수거, 철물점, 식품 물품 배송 등의 활동을 말하고, 이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2020. 3. 20.
미국 코로나19 여파 & 대응 - SAT 줄줄이 취소, 트럼프 현금보조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대부분의 회사가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고, 학교도 휴교에 들어가서 2주 간 온라인으로 집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물론 더 길어질 수 있겠지만 우선은 2주 간 등교하지 않는 걸로 하더라고요.) 프리스쿨 같은 경우는 아직 연 곳도 있다고 하는데 공립학교 휴교가 생각보다 늦어진 점을 감안해서 프리스쿨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시는 부모님들은 대부분 안 보내시는 것 같아요. "10명 이상 모이는 것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았고, LA의 음식점과 술집, 경기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들도 다 문을 닫았어요. 심지어 3월, 5월 예정이었던 SAT 시험도 줄줄이 취소되고, 현재 6월 SAT 시험 신청을 받고 있지만 상황.. 2020. 3. 18.
미국 코로나 현황 - LA 사재기 현재 상황과 이유 (LA 코로나 hot line)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3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어요.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 코스트코에 들어가기 위해 엄청난 줄을 섰어야 했는데요. 그 전부터 코스트코에 물이랑 휴지가 종종 없긴 했지만 다음 날 가면 다시 채워져 있고 그랬거든요. 가격도 그대로이고, 한 사람당 limit 이 정해져 있어서 이렇게 하면 구매하는 데 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로 물이랑 휴지가 전혀 보이지 않더라고요. 코스트코, 한국 마트 어디를 가도 물이랑 휴지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물이 쌓여 있어야 할 곳에는 텅 빈 바닥만 있더라고요. 저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다음 날인 .. 2020. 3. 17.